안녕하세요, 화려한 알바 경력을 지닌 작가 수정입니다 :)
지난 주부터 쓰리잡을 뛰게 되었어요 ㄷㄷㄷ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추천하는 알바, 포기해야할 것들 등등에 대해
자유롭게 제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ㅎㅎ
직장인 투잡, 쓰리잡, N잡에 관심있으신 분들 모두 편안하게 글 읽어주세요♥
[계기]
먼저 투잡, 쓰리잡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상가 관리비를 메꾸기 위해서예요^_ㅠ..
제가 올해 여름 상가에 투자했는데요, 싼게 비지떡이라고..
상가에 잘못 물려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습니당..
임대도 안 나가고 관리비만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관리비가 20만 원이 넘네요^^
부동산에서 분명 아무것도 안 하면 10만 원이라고 했는데^^^^
어쩔 수 없죠... 이 또한 투자에 대한 교훈이라고 생각하며 겸허히 받아드리려구요ㅠ
그리고.. 부동산만 믿은 제 탓도 있으니까용.. ^_ㅠ
어쨌든 벌어들이는 소득은 한정적인데 나가는 지출은 늘었으니..
게다가 마이너스통장 이자도 나가고 있구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땅 파서 돈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요ㅠ
2.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0
X와 만나면서 돈도 너무 많이 썼더라구요..
역시나 받은 것 보다 해준 게 더 많았던 연애로 끝났습니다.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저의 대부분의 시간을 X에게 할애했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난 후 이제 저는 시간부자!
남자 만나면서 돈 쓰지 말고
나를 위해 일하면서 돈이나 벌자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원잡 급여가 매우 짭니다..
이 곳에서 근무한지 햇수로는 어느덧 5년차예요
하지만 제 연봉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3천 중반도 좀 안 됩니다.
저는 욕심도 많고 부자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투자에는 재능이 없고, 할 줄 아는 것은 글쓰기와 그나마 성실함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젊었을 때 하루라도 열심히 살자는 마음으로 쓰리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투잡에 필요한 조건]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 쓰리잡, N잡을 뛰기란 정말 쉽지 않아요.
1.
제가 생각하기에 투잡에 적합하신 분들은 일단 주말에 결혼식이 없는 분들입니다^-^;;
직장인 투잡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주말에 시간을 비울 수 있어야 해요.
저는 책임감이 강한 탓에 제가 맡은 타임을 약속 때문에 빼고 다른 분이 대타 뛰는 게 죄송하더라구요..
그리고 관리자에게 이날 시간이 안 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귀찮구요ㅠ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결혼식 참석>이라는 이벤트가 자주 있으신 분들은 투잡이 적합하지 않습니다ㅠ_ㅠ
주말 알바이지만 그래도 엄연한 일자리인데, 개인사정으로 너무 자주 빠지면 좀 그렇잖아요?
한때 저도 1년에 결혼식이 9번이나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직장인 투잡을 하고 싶었지만, 주말 이벤트가 많아서 포기했었네요ㅎㅎ
2.
또 다른 조건으로는 직장의 퇴근시간이 안정적인 분들! 입니다ㅎㅎ
제가 쓰리잡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5시 칼퇴가 보장된다는 점이에요.
급여는 적지만 그래도 9 to 5라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혼자서 일해서 회식도 없고, 야근도 없고, 제 일만 잘 처리하면 된답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평일에 남는 시간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컨디션에 있습니다.
이걸 최대치로 활용해서 투잡, 쓰리잡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
만약 야근이 많고,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고, 회식이 많다..!
이런 분들은 쓰리잡은 커녕 투잡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투잡이지만, 알바이지만, 엄연히 근무에 대한 약속이니까요.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본업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이지요?
회사에서 투잡에 대한 제재가 없어야 해요.
저희 회사는 그런 규정이 딱히 없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알바자리를 알아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투잡에 대한 내규가 빡센 곳에 다니신다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0
[투잡, 쓰리잡을 하며 포기해야 할 것들]
투잡, 쓰리잡 일자리를 구했더라도 기쁨은 잠시..!
포기해야 할 것들이 떠오릅니다 T_T
사람은 참 간사하네요 흑흑..
바로 개인 약속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지욧..?
살다보면 친구들과의 약속도 당연히 생기는데
주말알바를 투잡으로 뛸 경우에는 시간 맞추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내 시간에 상대방이 맞추도록 양해를 구해야 하구요,
주말에 술 약속을 잡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 물론, 마셔도 되지만 다음 날 알바가서 죽음이겠지요 ㅠ?
그리고 또 포기해야할 것은 바로 늦잠..!
저는 주말 오전 알바를 하기 때문에 주7일 매일 출근하는 것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요.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 조금 귀찮고 힘들 뿐이지,
그것도 포기하지 못하면 돈을 벌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엄격)
[추천 알바 및 후기]
제가 하고 있는 쓰리잡 알바와, 추천하는 일자리에 대해서 써보도록 할게요ㅎㅎ
우선 제 스케줄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목금토는 스터디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스터디룸은 원래는 토일로 지원했는데 사장님께서 수목금토를 해줄 수 있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앗! 잘되었다 싶어서 냉큼 오케이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스터디룸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룸이에요.
2시간이지만, 근무시간은 1시간+자습 1시간이에요.
즉, 1시간에 대해서만 급여를 받습니다.
시급은 10,000원 이에요.
1시간이 적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집에서 2분 거리로, 집-스터디룸이 너무 가깝고
퇴근하고 하기에도 무리가 없어서 감사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알바 직종은 바로 <무인> 관련 업종이에요!
+ 집과 가까우면 금상첨화!!
무인으로 관리된다는 점은 돌려 말하면,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운영이 된다는 말이고,
그 말은 일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무인으로 관리된다고 하더라도 점검할 필요는 있기 때문에,
이런 점검업무를 위주로 투잡을 뛴다면, 큰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도 퇴근 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다시 제 스케줄을 보실까요?!
토, 일 헬스장이 보이시지요?!
혹시 특이한 사항을 발견하셨나요?
네! 바로 헬스장 오전조이지만 늦은 출근과 빠른 퇴근입니다 ㅋ-ㅋ! 오예!
일반 헬스장은 아니구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헬스장이에요.
공휴일 모두 다 쉬고,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쉽니다^-^! 오예♥
그리고 혼자 일해요! 오예!
휴게시간 30분 포함 5시간 근무라서, 이 정도 조건이면 주말알바도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시급은 당연히 최저시급입니다^ㅠ^ㅋ
하지만 내년에 오르겠지요 후후후
제 2의 직장이다 생각하고 얇고 길게 다니려구요 후후후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또 다른 알바자리는 바로!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 입니다 :)
여기도 다행히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요.
그냥 주말에도 출근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튼,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장은 주말알바를 하더라도 공휴일은 쉰다는 점!
지점에 따라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쉬기도 한다는 점!
무튼.. 어쩌다보니 소위 '갓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글을 더 많이 쓰고 싶은데 말이죠..ㅠ_ㅠ
지금은 다이어트 챌린지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고 있어서,
쓰리잡 한 주 해보니까 사실 조금 힘들더라구요ㅠ_ㅠ
운동도 두 탕을 뛰는 저...
정말 욕심 많죠?
다이어트라도 안 하고 잘 먹으면 좀 나으련만..ㅠ
식단을 조절하느라 약간은 어지러운 요즘입니다ㅠ
그래도 다이어트 챌린지와 바프만 끝나면 쓰리잡도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12월 중순까지 조금만 힘내보겠습니다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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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글에서 찾아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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