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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기

[패션] 옷에 점점 관심이 사라지는 9가지 이유... :(

by 팅커벨 수정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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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터넷 쇼핑 계속 실패하고 있는 작가 수정입니다^_ㅠ

하... 저는 옷이 너무 싫어요.....

옷 입는 재미? 패션의 재미? 

정말로 1도 모르겠슴다!

제가 부자였다면 코디를 먼저 고용했을 거예요!

 

무튼.. 

제가 요즘 쓰리잡을 뛰고 있는데요,

알바이지만 너무 추레하게 후줄근하게 입을 순 없어서

세미 정장, 세미 오피스룩, 깔끔한 룩 위주로

여름 옷들을 서칭하고 있는데요

 

후.. 연이은 실패와 늘어나는 반품배송비에

너무나도 화가 나더라구요^_^

그래서 약간의 하소연을 남겨보고자

이번 글의 주제를 <옷에 점점 관심이 사라지는 9가지 이유>로 정해보았습니다.

 

그럼, 그 자세한 저의 속사정!

들어주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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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무 비싸다

너무 비쌉니다ㅠ

제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겨울 외투 하나 살 가격이면 여름에는 다양한 옷들을 여러 벌 살 수 있어서였어요.

 

하지만... 이젠 여름옷마저 너무 비쌉니다...

오? 이거 좀 예쁘다! 하고 가격을 보면

3~4만 원 대ㅎ

 

하.. 저 돈 주고 여름 옷은 전 못 사겠더라구요ㅠ

여름 옷 자체가 원단이 얇고 상대적으로 탄탄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세탁기 돌리기도 조심스럽구요,

그 옷 하나만 세탁기 돌리기도 아깝구요..

 

여러모로 여름 옷을 3~4만원, 그 이상 돈주고 사는 건...

저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ㅎ-ㅎ

 

솔직히 여름 옷의 재미는 한철 휘뚜루 마뚜루 잘 입고

상태 좋으면 다음 해에도 또 입거나

목이 늘어나거나 헤졌으면 똑같은 옷을 또 사거나

뭔가 다른 디자인의 옷을 사거나 

 

요런 재미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여름 옷은... 솔직히 똑같은 디자인을 여러 사이트에서 파는 것 같은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무튼.. 너무 비쌉니다...

오랜만에 2018~2019년에 자주 애용하던 쇼핑몰을 들어갔는데,

와.... 가격이 훌~쩍 뛰었더라구요?

 

물론 물가상승의 영향도 있겠지만...

같은 옷을 훨씬 낮은 금액으로 구매했었기에...

와.. 이옷이 이 가격이라고?!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역시나 구매 포기ㅎ...

 

사실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싼 옷이더라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겠지만

저는 그냥 데일리룩 편하면서 깔끔하고 휘뚜루마뚜루 가능한

실용적인 옷을 추구하다보니.. 

 

쓸데없이 비싼 돈주고 옷을 구매하진 못하겠더라구요.

이러면서 방탈출이나 뮤지컬에는 아낌없이 씀 ㅋㅋㅋㅋ

이처럼 각자 추구하는 소비성향이 다르기 땜시..

빠숑에 노관심인 저는 그저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

 

차라리 여름에 겨울 옷을 사고 겨울에 여름 옷을 살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2. 사이즈가 기괴(?)해짐

어린 아이돌 친구들의 영향일까요?

요즘 옷이 상의는 손바닥만하게, 하의는 길고 힙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이 빨라서일까요?

바지는 너무 깁니다........

 

하....... 160미만 155line의 키작녀는 땅꼬마는 웁니다....

일단 괜찮은 가격 예쁜 핏의 바지는 일단 길이가 안 맞아요.....

 

바지 기장이 맞는 경우에는? 허리가 안 맞는다^_ㅠ...

다들 죄다 허리는 개미허리만하고 슈퍼 롱다리인가봐요...

 

서울에 기장 수선비는 만 원인데요,

바지도 비싼 판국에 수선비까지 추가되면 

하의 하나 구매하는데도 토탈 가격이 꽤나 됩니다ㅠ

진짜 집에 재봉틀 하나 사서 제가 직접 수선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무튼... 사이즈도 참 희안해용...

상의 같은 경우도 다들 홀쭉이 배인지

딱 달라붙는 재질의 상의도 많고

배불뚝이인 저는 엄두도 못낼 사이즈의 옷들이 많더라구용...

 

이런 이유로 예쁜 옷 구매에 대한 흥미 뚝! 떨!

 

 

3.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소재가 마음에 안들고

소재가 마음에 들면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게 없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소재가 마음에 안 들어요 ㅠ

 

소재와 디자인 둘 다를 잡기는 어려운가봐요..

소재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옷 디자인에 한계가 있나봅니다.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쿨링 소재의 단정한 소재를 찾고 있는데 쿨링니트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ㅠ

 

 

 

 

얼마나 쿨할지는 미지수라 시키고 반품하기 싫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올 여름엔 여름 니트가 유행인가 봅니다..

솔직히 아무리 시원한 소재라 하더라도 8월 쨍한 한여름에까지 시원할까 싶어요.

 

제가 6월 초에 한여름까지 입기 좋은 여름 니트라고 해서

하나 구매해서 입고 다녔는데, 7월 되니까 못 입겠더라구요 :(

 

바지 안에 넣어서 안 입어도 되는

그런 허리 시보리가 있는 디자인의 상의가 필요한데

그런 디자인은 니트 소재로 된 디자인 밖에 없고,

니트 소재는 입고 싶지 않고,

면 소재로 된 티는 여름엔 8월엔 너무 더울 것 같네용...

 

그렇다고 찰랑이는 소재는 그냥 집 근처 산책용 느낌이지

사무실이나 세미 오피스룩으로 입기에는 너무 후줄근한 느낌...

 

이처럼 디자인과 소재 둘 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ㅠ

 

 

4. 인쇼는 시간이 많이 든다.

인터넷 쇼핑은 일단 시간이 많이 드는 행위(?)입니다ㅠ

여러분은 어떤 루트(?)로 인터넷 쇼핑을 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 '여름 반팔'을 사려고 할 경우,

에이블리 또는 지그재그에서 '여름 반팔'을 검색합니다.

그리고 후기 많은 순으로 정렬합니다.

그리고 가격을 필터 겁니다.

그리고 가장 후기가 많은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봅니다.

 

컬러나 사이즈 위주로 살펴보아요.

상의 같은 경우에는 총장과 소재, 핏 위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일단 찜을 해놓고,

다른 더 나은 상품이 있는지 좀 더 둘러봅니다.

그렇게 1~3위가 정해지면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템을 구매하지요.

 

 

 

 

 

사실 이 과정도 글로 쓰니까 금방이지 굉장히 오래 걸리고 

꽤나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옷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과정을 즐기시겠지만

저는 옷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ㅠ

그래서 이런 과정들이 스트레스와 업무처럼 느껴집니다 ㅠㅠㅠㅠ

 

그래요 이런 시간을 투자해서 인쇼에 성공하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옷을 받아서 입어봤을 때 별로면
또 반품을 해야하지요.

 

포장을 뜯어보고, 옷을 입어보고, 맘에 안 들면 재포장하고, 반품신청하고,다시 문 밖에 내놓고..저는 왜 이런 과정들이 하나같이 귀찮을까요^-^;;;ㅋㅋㅋ

 

어떤 곳은 반품을 배송업체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게시글을 남겨야 하는 곳도 있고 배송비도 별도로 입금해야 하는 곳도 있어용...아이 귀찮아라~.~

 

그리고 다시 새로운 옷을 탐색 시작...

이하 언급한 과정 반복...

 

 

5. 계절이 너무 금방금방 바뀐다

이제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봄옷 또는 가을옷 사놓고 입지도 못하는 애매한 소재의 옷들이 꽤 있더라구용^-^;ㅋ

 

데님 원피스.. 예뻐서 가을에 입으려고 샀는데

갑자기 겨울이 와버렸다....

 

니트 볼레로 가디건 예뻐서 봄에 입으려 했는데

갑자기 여름이 와버렸다....

 

이렇게 계절이 너무 휙휙 바뀌는 탓에

어떤 옷을 사야할지 종잡을 수 없더라구용...

 

그냥 애매한 계절에 옷을 사면 호9되는 것 같고

애매한 계절을 조금만 버티고

여름이나 겨울 옷을 사자!

이렇게 간절기를 꾸역꾸역 보내버리기도 하구요..

 

 

 

 

같은 여름이라도 초여름과 한여름에 입는 옷 소재도 다르고

같은 겨울이라도 초겨울과 한겨울에 입는 옷들도 다르고...

이젠 계졀별로가 아닌 월별로 입었던 옷들을 보관해야 할까봐요 :(

 

이처럼 애매한 계절 때문에

예쁜 옷을 사기도 싫어집니다..!

왜냐? 사도 많이 못 입으니까!

 

 

6. 반품비가 생각보다 꽤 크다

생각보다 반품비가 비쌉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반품 택배비지요.

 

보통은 2,500원인 곳들도 많지만

요즘엔 3,000원이라 왕복택배비 6,000원인 곳들도

드문드문 보이더라구요 :0

 

이런 경우 구매한 금액에서 환불 시 차감할 경우

실제로 반환되는 금액은 거의 없습니다^_ㅠ

각종 할인이니 쿠폰이니 적용받아서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것 같아요.

 

 

7. 세탁 빨래가 귀찮다...!

혹시 옷 상할까봐 빨래 자주 못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런 사람이 바로 접니다!

 

저렇게 공들여 인터넷 쇼핑해서 득템한 옷은

아까워서 잘 못 빨겠더라구요ㅠ

옷 안 빠는 걸 드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옷을 좀 아껴 입는 편이라

한 두번 입고는 빨지 않습니다 ㅎ-ㅎ;;

세 네번은 입고 나서 빠는 편입니다 ㅎㅎㅎㅎ

 

 

 

 

아끼는 옷들은 맘 편하게 세탁기 돌리기가 어렵더라구요.

이염이나 쪼그라드는 것 때문에 매번 드라이클리닝 맡길 수도 없고

건조기도 마찬가지로 옷에 변형이 생길까봐 쉽사리 손빨래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ㅠ

 

세탁망에 넣어서 손세탁 모드로 찬물로 약하게 세탁기를 돌릴 수는 있지만

몇 안 되는 한 두 점의 옷으로 세탁기를 돌리기엔 너무 아깝고...

거기에 검은 옷이 있다면 그 옷 하나만을 위해 세탁기를 가동시키기도 좀 그렇습니다^_ㅠ;

 

이래서 다들 미니 세탁기를 하나 구매하시나봐요.

그리고 스타일러두요.

 

전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스타일러는 하나 마련하려구요.

결혼이 아니라 내집마련을 하게 되어도 스타일러 하나는 구매할 것입니다ㅎㅎ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가전제품인 것 같아요.

 

 

8. 다림질 귀찮음...

말 그대로 다림질이 귀찮아요^-^;;ㅋㅋ

사람들은 제가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던데용

아닙니당ㅋ-ㅋ

저는 다림질조차~ 택배 반품하는 것 조차~ 세탁기 돌리는 것 조차~

매우매우매우~ 귀찮아 하는 닝겐이지요ㅋ-ㅋ  

 

특히 린넨소재..

린넨이 시원하지만 잘 구매하지 않는 이유

입기 전후로 다림질을 해야하기 때문...

 

링클프리 셔츠도 주름이 덜 진다고는 하지만

안에 넣어서 입는 부분은 다림질 해줘야함...

매우 귀찮음 ㅠ

 

 

 

 

9. 상의를 바지에 넣어 입는 거 귀찮

가장 무난한 오피스룩은 깔끔한 상의를 슬랙스에 넣어 입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상의를 바지에 넣어 입는 게 그렇게 귀찮더라구요^_ㅠ;

 

저는 오줌보가 작은 쉬쟁이라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요

그럴 때마다 상의를 매번 바지에 집어 넣는 게 정말 귀찮았어요..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하고 찾아보니

넣입밴드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냥 허리에 고무줄 같은 걸로 상의를 고정하는 건데요,

그것도 막상 불편할 것 같고 그렇습니다ㅠ

 

그래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코디는

밴딩 부츠컷에 허리 시보리가 있는 상의예요.

 

이렇게 코디를 하면 매번 화장실에 갈 때마다 

지퍼를 내렸다 잠갔다 하는 귀찮음도 적고

허리에 시보리가 있는 상의는 허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시보리 윗부분에 여유가 있어서 뱃살 걱정도 없고,

디자인 자체가 부츠컷이랑도 잘 어울리고

상의를 바지에 넣어서 옷매무새를 다듬을 일도 없지요.

 

정말 옷에 대해서는 극한의 실용주의 S 입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옷일뿐인데도 제가 굉장히 까탈스러운 것 같군요^-^;;ㅋㅋ

'같군요'가 아니라 까탈스럽습니다 헤헿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허들을 넘어서

저의 최애 옷이 되고 제가 휘뚜루 마뚜루 입는 옷이 된다면

전 그 옷들을 정말 많이 아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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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건이든 옷이든 굉장히 오래 쓰거든요

3년이 기본입니다ㅎㅎ

2014년에 산 원피스를 아직까지 갖고 있기도 해요

겨울 코트도 2019년에 산 코드 아직까지 잘 입고 있습니다

 

사실 옷을 보면 그 시절의 추억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입지는 않더라도 버리지 못하는 옷들도 더러 있습니다ㅠ_ㅠ

그만큼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란 뇨자...!

 

 

인터넷 쇼핑 귀찮은 이유를 참 길게도 적어버렸네요^ㅠ^

이번 여름에는 어쩔 수 없이 상의를 바지에 넣어입는 것을 택했어요ㅠ

그래봤자 한달 반만 지나면 벌써 9월 가을이라는 점...!

 

와.. 이렇게 따지고 보니 시간 정말 빠르네요..!

이번 겨울에는 클리어런스 세일으로 2025년 봄여름 옷 득템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성공적인 쇼핑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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