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혼코노에서도 혼자 춤주며 쌩쇼를 잘하는 작가 수정입니다 :)
얼마 전에 친한 후배와 교대역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어요!
저는 퇴근이 빠른 편이라 그 후배를 만나기까지 시간이 너무 붕 뜨더라구요.그래서 뭔가 재밌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혼코노 쿨타임이 돌아서 교대역 인근의 코인노래방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럼, 교대역 <브레이크타임 코인노래방> 혼코노 후기 시작해볼게요!!
서초 교대 인근에는 코인노래방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ㅠ
다행히도 교대역 1번 출구 가까이에 <브레이크타임>이라는 코인노래방이 있었습니다.
후기가 별로 없길래 혼코노로 시간도 떼울겸 직접 가보기로 했어요!
우선 브레이크타임 코인노래방은 기존에 갔었던 코노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락실이랑 같이 운영하는 형태이고, 카운터에서 사장님이 상주하고 계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음료 자판기가 있지만 여기는 아직 카드결제가 안 되기 때문에
현금 필수 지참입니다!!
물론 지폐교환기도 카운터 옆에 있구요.
음료 가격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 1,000
옥수수수염차 1,500
뚱캔 1,500
얇은캔 1,000
현금으로 받기 때문에 이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대치동의 어떤 코인노래방은 음료 자판기에 카드기를 도입했고
그 후로 음료 가격이 올랐어요 ㅠ
부스는 적지 않은데, 공사장 사무실 컨테이너 부스 재질입니다ㅠ
그래서 솔직히 방음이 잘 되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전 저~~~쪽 구석탱이에 자리를 잡고 혼자 즐기기로 했습니다.
저는 8번 부스인가? 가장 끝쪽에 싱크대 있는 쪽에 들어갔구요,
현금을 넣어야 사이키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입니다.
자판기는 현금밖에 안 됐는데, 노래방 기계는 카드결제로도 가능합니다 :)
만약 현금을 가지고 계신다면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어요!
12곡에 5,000원은 5천원 짜리 한 장을 넣어야 적용이 됩니다!
천원짜리 5개 넣으면 그냥 10곡이 적용돼요!!
만 원짜리도 마찬가지입니다.
5,000원 짜리 한 장!
10,000원 짜리 한 장!
이렇게 넣으셔야 뽀너스 곡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현금 5,000원을 넣자 싸이키 조명이 돌아갑니다 +_+!
90년대 댄스곡으로 샤우팅 한번 날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둠칫둠칫~
혼자 90년대 갬성에 젖어 샤우팅을 하면서 주위를 봤더니
조그만 선풍기도 하나 비치되어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천장 위쪽으로 에어컨이 나오고 있어서
선풍기를 켜지 않아도 시원했어요!
그런데.. 혹시 눈치 채셨나요^-^??
저는 키가 굉장히 작아요!
160cm도 안 되는 꼬꼬마 난쟁이똥자루 ㅠ 흑 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환풍기를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다는 점은
천장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사실 키가 크신 분은 서서 노래를 부르기 힘드실 것 같아요ㅠ
175 넘어가시는 남성분들은 서서 부르시기 조금 어려우실듯 ㅠ_ㅠ?
핸드폰 카메라로 3:4 비율로 한 컷에 찍힐 정도로
사실 내부는 매우 아담한 편입니다ㅎ-ㅎ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작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살리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이 엿보이는
그런 코인노래방이었습니다^-^;;
방이 아니라 가벽 느낌이라서 사실 방음이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옆 부스 학생들의 우렁찬 샤우팅에..
한쪽 귀를 막고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었답니다 ㅠ_ㅠ
그리고 마이크 덮개에 가운데에 줄이 가 있어서..!
마이크를 입 가까이에 대고 부르는 저는 조금 불편했습니다^_ㅠ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지만.. 저는 노래 허접이라ㅋ
덮개 가운데 줄 때문에 제 목소리가 괜히 잘 안 들리고 탁하게 느껴졌어요 ㅠ_ㅠㅋ
하지만..
중고딩들에게 지기 싫어서 고함을 꽤액 질러댄 덕분일까요?
점수가 굉장히 잘 나오더랍니다 :0
사실 마이크 음질도 그닥ㅠ? 좋진 않았어요.
저는 코노에서 무조건 에코 줄이고 반주도 줄이고 마이크 음량을 키우는데요,
음... 다른 곳이랑은 다르게 제 숨소리가 좀 더 거칠게 나는 느낌?
된소리 발음이 더 세게 나는 느낌?
뭐 그랬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굉장히 잘 나오더라구요^ㅠ^
1절만 부르고 취소한 노래도 많은데 점수가 꽤나 높게 나왔지 뭡니까?! 해햏
특히 코요태의 비몽은 너무 힘들어서 아마 중간에 껐을텐데 ㅋㅋㅋㅋ
99점이나 나와버렸네요 후훗v
이날은 방음 때문에 발라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고..
90년대 테크노 댄스곡 위주로 샤우팅 질러버렸습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은 옆에 소음 따윈 신경 안 쓰고
마이웨이로 굉장히 잘 부르겠지만..
전 허접이라 옆 부스 노래에 좌지우지되는편ㅋ
저만의 페이스를 찾기 위해 댄스곡으로 질러버렸습니다!
혼자 90년대 노래 부르면서 둠칫둠칫 춤까지 추니
별이 빛나는 그곳이 가고 싶어지더라구요ㅠ
진짜.. 후렴구 자동재생되던 90년대 테크노 비트가 너무 그립습니다 ㅎㅎㅎ
이날 새로운 곡들을 연습해보았는데요,
<자유로와>라는 노래를 새로 발굴했습니다+_+!
- 아티스트
- Jiny
- 앨범
- 쾌걸춘향 OST
- 발매일
- 1970.01.01
ㅋㅋㅋㅋㅋ 드라마 쾌걸춘향을 아시나요?
쾌걸춘향 OST 중에, '자유로와!' 라는 오프닝 노래가 있습니다.
난 난 난 난 자유로와~~~
내 생각 내 행동 내 모든것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헤이~~~~ 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런 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처음 시도해봤는데
어우! 속이 참 시원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 멱따는 소리로 자유롭다고 샤우팅했습니다 ㅋㅋㅋㅋ 케케
저도 노래를 잘 부르고 싶네요 ㅠ_ㅠ 흑흑
염소 바이브레이션... 돼지 멱따는 소리는 고만내고 싶다ㅠ_ㅠ! 흑흑
그럼, 다음에 또 여러가지 문화생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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