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친 작가 수정입니다 :(
그래요.. 다시 그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여름....
저는 여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 망할 놈의 모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싫어지려합니다 ㅠ_ㅠ
하지만 단지 모기 때문에 여름을 싫어하기는 싫어요!
여름은 해가 길어져서 하루를 더 길게 보낼 수 있고,
여름이 주는 그 청량감과 싱그러움!!
그리고 맨발로 지낼 때 그 맨질맨질한 살 느낌!!
사계절의 중심에 있어서 가장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는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여름휴가도 있지 않습니까+_+?
직장인에게 이렇게 설레는 일이 또 뭐가 있겠어용 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기.필.코.
모기에게 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야 올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사실 작년에도 모기 때문에 정말 많이 시달렸어요ㅠ_ㅠ
2023.11.06 - [기타 후기] - [모기 퇴치] 자다가 모기 잡는 법!! 잘 때 모기 잡는 법!!
작년에 썼던 글을 보니 11월에도 모기 때문에 시달렸네요~.~
요즘 모기 정말 독합니다..
빠르면 5월 말부터 등장해서 11월까지 버티는 모기쓰...
사진에서 거뭇거뭇한 부분 보이시나요??
이 사진이 다 뭐게요?
그렇습니다.
바로 모기가 짜부된 흔적....
모기를 잡은 흔적입니다...
모두 머리를 두고 자는 쪽 벽에서 잡은 흔적들이에요..
제가 어떻게! 공들여서! 코로나 걸린 와중에!
셀프로 도배를 한 벽지인데...
망할 모기들 때문에 거뭇거뭇 자국이 생겨버렸어요^_ㅠ
올해는.. 더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만약 지금부터 잘 대비한다면,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약 6개월이 편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아주 단단히 작정하고 모기퇴치 프로젝트를 세워보았습니다.
글이 얼마나 길어질지 몰라서 일단은 이번 글에 1이라는 시리즈를 부여해보았습니다 후훗
일단 전반적인 제 계획을 정리해보았어요.
1~5를 먼저 실행한 후에 6~9를 순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입니다.
1. 현관 모기장 커튼 셀프 설치
2. 부엌 환기용 창문 방충망 설치
3. 베란다 환기용 문 모기장 설치
4. 무해한 스프레이 구매 후 베개에 뿌리기
5. 욕실 하수구 막기
6. 유칼립투스 향 or 계피시나몬 향 방향제(스프레이) 구매
7. 모기 트랩 설치(설탕+비눗물)
8. 모기가 싫어하는 고주파 영상 틀고 자기
9. 실리콘 귀마개 + 알람시계 구매
10. 모기장 텐트에서 자기..
자 이렇게, 야심차게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사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기장 텐트를 구매하고 설치해서
거기 안에서만 자고 생활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기장 텐트의 핵심은 출입문 지퍼를 항상 닫아 놓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서 최후의 수단으로 10번으로 빼놓았습니다ㅎㅎ
일단 모기장 텐트에 들어가면 tv를 보는데 시야가 방해되고,
무엇보다 밤에 화장실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불편할 것 같았어요ㅠ
전 쉬쟁이라서..^-^;; 헤헿
그리고 저는 매트리스 옆에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그 위에 핸드폰을 놓고 충전을 하고, 인공눈물도 두고, 립밤도 두고, 속눈썹 영양제도 두고
기타 등등 생활 물건들이 손 닿는거리에 있기 때문에
텐트 안으로 제가 들어가서 모기장을 잠가버린다면
이런 생활 물건들을 가져가기 너무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ㅠ
베개 옆에 두기에는 뒤척이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침대 뒤 작은 틈새로 떨어지거나
어디로 사라져버려서 잘 때 깔고 자서 몸에 배기거나
자잘하면서도 귀찮은 일이 발생하는 것도 싫습니닷 ㅎ-ㅎ
저 되게 쓸데없는 거에 까탈스럽죠?!ㅋㅋ
굉장히 사서 고생하는 서타일입니다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텐트 안에 들어가서 잔다고 하더라도
이미 모기가 집에 들어와버렸다면
잡기 전까지는 계~~속 살아 있다가
제가 방심한 순간 모기에게 물리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모기를 저희 집에 들이기 싫어욧!
모기와 동침하기 싫어욧!
1. 현관 모기장 커튼 셀프 설치
일단 저는 원룸에 살고 있구요,
쿠팡이나 각종 사이트에 <현관 모기장> 이라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상품들이 조회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나도 이거 현관에 설치해야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실제 제 원룸 현관을 비교해보고,
상품 세부 설명을 보니 시공이 어려울 것 같더리구요.
왜인지는 다음 글에서 상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약간 변경해서, 커튼처럼 모기장을 설치해보기로 했어요.
모기장 원단이 별도로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모기텐트 사각형을 사서 직접 잘라서 DIY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2. 부엌 환기용 창문 방충망 설치
환기 차원에서 늘 부엌쪽 창문을 살짝 열어놓는데요,
여기로도 모기가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설마 이렇게 좁은곳을 비집고 들어오겠어?
라고 생각하며 방치해뒀는데..
어쩌면 그 좁은 공간으로도 들어오는 게 모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창문 크기에 맞게 방충망을 자르고 양면 테이프로 붙일 계획이에요.
그리고 왼쪽 하단 모서리에는 벨크로 찍찍이를 붙여서
살짝 뜯어서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맨처음 자취했었을 때도, 창문을 열고 지내고 싶어서
이렇게 방충망 사이즈를 재단하고 벨크로 찍찍이를 붙여서
필요한 만큼만 창문을 열고 쾌적하게 생활하곤 했었어요!
그 당시 기억을 살려
이번 원룸 부엌 창문에도 적용해보기로 합니다ㅎㅎ
3. 베란다 환기용 문 모기장 설치
<1. 현관 모기장 커튼 셀프 설치> 후 남은 원단을 베란다 문 쪽에도
샷시 윗쪽에서 늘어뜨려 사방팔방으로 모기를 차단하도록 합니다.
4. 무해한 스프레이 구매 후 베개에 뿌리기
그럼에도 모기는 어디서 등장할지 모릅니다..
혹시나 왱~하는 소리를 자다가 들었다면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 들어있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머리 부근에 뿌려주고 취침할 계획입니다.
5. 욕실 하수구 막기
귀찮아서 욕실 하수구는 막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요,
이제는 그냥 두지 않고 샤워 후에 물이 다 빠진 후
사각 실리콘 하수구 마개로 잘 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1차 방어선입니다.
만약 이게 다 뚫리고 모기를 조우하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추가 전략을 실행할 것입니다..
6. 유칼립투스 향 or 계피시나몬 향 방향제(스프레이) 구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 유칼립투스와 레몬 계피시나몬 등의 향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모기박사 되겠어요..
이 향이 들어있는 방향제나 디퓨저를 구매해서
집안 곳곳에 설치해놓을 계획입니다.
현관문(밖), 현관문(안), 머리맡, 화장실 등등
계피시나몬 향이 저의 체취가 될 때까지...
모기가 절대 저의 근처에 오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7. 모기 트랩 설치(설탕+비눗물)
어느 유튜브에서 봤는데요, 비눗물을 만들어서 설탕을 타면
그게 바로 모기 트랩이 된다고 합니다!
원리는 굉장히 간단한데요,
설탕의 달달함 때문에 모기가 접근했다가
염기성인 비눗물에 질식하는 그런 원리라고 합니다.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아서 효과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걸 머리 맡에 테이블에 놓고 자면
저를 물려고 온 모기가 요 트랩에 빠져서 다음날 둥둥 떠있겠지요 후후후후
8. 모기가 싫어하는 고주파 영상 틀고 자기
모기가 싫어하는 고주파 영상도 유튜브에 있더라구요?
저는 잘 때 <따뜻한 목소리 현준> 유튜브나
<돌비의 공포라디오>를 틀어놓고 자는 편이에요.
전 아직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니라 광고가 늘 붙어요^ㅠ^ㅋ
하지만 두 채널은 광고가 없어서 틀어놓고 듣다보면
스르륵 잠이 온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기에게 시달린다면 ㅠ
이를 포기하고 ㅠ
모기가 싫어하는 고주파 영상을 틀고 자도록 하겠어요..
9. 실리콘 귀마개 + 알람시계 구매
그럼에도 모기를 박멸하지 못했다?
잘 때 모기의 왜애애애앵 소리에 깬다?
그러면 그냥 실리콘 귀마개를 사고,
자명종 알람시계를 사서,
잘 때 귀에 귀마개를 하고 자는수밖에요ㅠ
저는 감각이 좀 예민한 편이라
잘 때 귀에 뭐가 이물감이 들면 많이ㅠ 아주 많이 불편하더라구요ㅠ
그리고 잘 때 많이 뒤척이는 편이라 귀마개가 한쪽이 분실되면
어디갔나 찾는 것도 일이고~
그리고 좋아하는 유튜브도 들으면서 못자니까
매우 슬플 것 같습니다ㅠ
10. 모기장 텐트에서 자기..
이 모든 것들을 실행해보았음에도
모기를 퇴치하지 못했다면...
그냥 그때는 다 포기하고 ㅋㅋㅋㅋ
모기장 텐트를 사서 거기서 자야죠 뭐 ㅠㅠ
정말 최후의! 최후의 수단입니다..
만약 모기장을 쓰게 된다면..!
부모님께서 안 쓰는 모기장이 있다고 해서
그걸 얻어올 계획입니다 ㅋ-ㅋ
후.. 모기..
네가 뭔데 이렇게 글을 길게 쓰게 만들다니...
일단... 모기박멸 프로젝트..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올 여름엔 모기에게 지지 말자구욧!!♥
2023.11.06 - [기타 후기] - [모기 퇴치] 자다가 모기 잡는 법!! 잘 때 모기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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