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작가 수정입니다 :)
저의 유일한 사치는 뮤지컬 or 연극 or 방탈출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옷이나 가방 등 패션에 투자하는 돈은 아까운데
문화생활을 위한 돈은 과감하게 지르는 편이랍니다 히히
간만에 뮤지컬이 땡겨서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보고 왔답니다-!
마이클 리 님에게 반해버렸던 <노트르담 드 파리> 후기 시작해볼게요!
2023.04.05 - [뮤지컬·연극] - [연극] 아마데우스 후기 ♥ 문유강 ♥ 최우혁 ♥ 유유진 / 1층 5열 21번 시야
[연극] 아마데우스 후기 ♥ 문유강 ♥ 최우혁 ♥ 유유진 / 1층 5열 21번 시야
안녕하세요! 작가 수정입니다 :) 지난 주 화요일에 연극 아마데우스를 보고 왔어요! 사실 이 연극은 혼자 보러 다녀 왔답니다ㅎㅎ 성인이 되고 나서 거의 처음 보는 연극이라 정말 설렜어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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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연극 아마데우스를 보고, 다시 방문한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이번엔 규모가 훨씬 큰 대극장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제가 예매한 날은 운이 좋게도 마이클 리 님의 공연이었습니다T_T
어떤 분이 취소한 자리인지 좌석 위치가 너무 좋아서 냉큼 예매부터 갈겼(?)거든요!
그리고 캐스팅을 보니...
뜨든...! 마이클 리 님의.... 공연이라니 ㅠ_ㅠ하...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 ㅋㅋㅋㅋ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D열 27번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설레는 마음으로 대극장으로 향해봅니다 :)
오늘의 캐스팅♥
콰지모도 - 양준모
에스메랄다 - 유리아
그랭구와르 - 마이클 리
프롤로 - 이정열
페뷔스 - 백형훈
클로팽 - 박시원
폴뢰르 드 리스 - 최수현
2층에는 오페라글라스 대여소와 사물함이 있습니다 :)
공연 시작 1시간 전 쯤에 도착했는데도 오페라글라스 대여소에는 꽤나 줄이 길었어요!
오페라글라스가 필요하신 분은 조금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추장스러운 패딩은 사물함에 넣어버리고!!
본격적으로 MD를 사러 줄을 서보았습니다 ^-^
오우야..!
줄이 정말 길죠??
이 줄이 노트를담 드 파리 굿즈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_+!
MD는 조금 비싼편^-^;;
저는 마그넷A를 구매했어요ㅎㅎ
마그넷A 디자인을 구매할까 B 디자인을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노트르담의 드 파리>를 상징하는 게 '종'이다 보니 마그넷 A를 픽했습니다ㅎㅎ
티켓도 교환하고~ 굿즈도 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랬는데도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자판기에서 음료를 하나 뽑아서 마셨습니다ㅎㅎ
카드결제가 가능한 자판기는 광화문역 1번출구에서 S씨어터와 오픈스테이지를 지나
대극장으로 이어지는 2층 문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현금이 없었는데.. 다행히 카드결제가 되는 자판기가 있어서 목을 축일 수 있었어요 :)
하지만 입장 시 음식물 반입이 제한되는 점 참고해주세요!
뚜껑이 있는 생수는 가능하다고 합니다ㅎㅎ
제가 앉은 1층 D열 27번 좌석 시야는 좋았어요!
살짝 무대가 위에 있고, 오른쪽에 앉은 느낌?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은 아주 살짝 나긴 합니다.
하지만 운 좋게 얻은 좌석이라 만족하는 걸로..!
하지만... 왼쪽 대각선 앞자리(D열 14번)에 하필 머리 큰 아저씨가 앉는 바람에ㅡ_ㅡ;;
그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사진에도 계속 잡히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진짜 자리 운은 복불복인 것 같아요ㅠ
안 그래도 전 앉은키가 작은 편인데 머리 큰+키큰 남성이 앞쪽에 앉으면
솔직히 시야에 너무 방해가 됩니다...ㅠ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가며 요령껏 잘 관람했습니다ㅠ
같은 공연을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겠지만,
저는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은 작품성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연 조연 빠짐없이,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연기하시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부랑자들 무리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ㅠ_ㅠ
주연 못지않게 시선강탈하는 퍼포먼스...♥
특히 떠돌이 무리 남자분들은 상의를 탈의하고 나오시는데...
어머어머어머...
탄탄한 몸... 화나있는 등 근육.. 군더더기 없는 팔근육..!
그리고 빨래판 복근까지...ㅠ_ㅠ
모든 분들이 이 공연을 위해 몸을 열심히 만드셨다는 게 느껴졌어요...ㅠ_ㅠ
아니, 어쩌면 평상 시 몸 상태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무용을 전공하시는 분들 같았어요.
벽을 타고, 종에 매달리고, 덤블링에 화려한 퍼포먼스에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다소 위험해보이는 소품에서도 자유자재로 몸을 쓰시는 걸 보면
무용 전공자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_+!!
그래서인지 표정과 손끝 동작의 섬세함도 전달되었어요ㅎ-ㅎ
부랑자무리의 복근을 보고...
하... 진짜 너무 멋있더라구요...
저도 몸을 열심히 만들어야겠다고 다시한번 자극 받았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에스메랄다 역의 유리아님의 성량..!
와.. 주연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클라스가 달랐던 무대였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사 없이 노래로만 구성된 뮤지컬이었는데요,
이런 성량과 음역대로 공연하면 목이 상할 것 같은데
모든 무대에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주셨어요 +_+!
특히, 절정에서 폭발하는 유리아님...
뮤지컬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늘 하는 생각이지만,
예체능은 타고나야 하는 것 같아요.
예술적인 감각은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타고난 재능을 노력으로 강화시킬 수는 있어도,없는 재능은 노력으로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콰지모도보다 프롤로(신부님) 역의 이정열 님이 인상깊었습니다.근엄, 진지하면서도 절제된 동작과 몸짓하지만 파괴하고 싶을 정도의 욕망과 증오에 불타는 이중적인 감정을 너무 잘 연기하신 것 같아요.이정열님의 노래 또한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목소리와 성량이었습니다 :)
커튼콜까지 끝나니 딱 10시였어요!사진 촬영은 커튼콜에서만 허용되었습니다 :)
마이클 리님은 커튼콜에서 <대성당들의 시대>를 한번 더 불러주셨어요T_T
정말 감동...♥
뜨거운 박수로 공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의 단점!
사물함 찾는 줄이 너무 길다^_^;;
네.. 사진에 있는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물함에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줄입니다!
저는 그냥 줄 서지 않고 방황(?)하다가 사람들 빠지고 거의 마지막에 짐을 찾았답니다ㅎㅎ
집에 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구요?!
궁금해서 저도 합류했습니다 ㅋㅋㅋ
알고보니 마이클 리 님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더라구요!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대기했다가
인사하러 나오신 마이클 리 님을 뵐 수 있었어요 >_<
마이클 리 님은 팬 분들 한명 한명 얼굴을 기억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NEW FACE도 있다고 말씀해주심 ㅋㅋㅋㅋ
이렇게 가까이에서 뮤지컬 스타를 보는 건 처음이라
소녀처럼 두 손을 모으고 마이클 리 님을 보았습니다 ㅋ-ㅋ
마이클 리 님은 팬분들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젠틀하시고 쏘 스윗하셨음!
굉장히 신사적이고.. 머랄까 기품이 느껴졌어요 :)
이렇게 나를 기다려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그리고 많은 공연들을 하지만, 이렇게 매번 나와서 인사를 해주는 것도 참 쉽지 않을텐데
마이클 리 님은 인성이 뛰어나고, 또 인간적인 면모도 고루 갖춘 배우인 것 같습니다♥
처음 본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에서 마이클 리 님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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