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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 바프 준비 부작용, 종료 후 계획 (생리불순, 예민함, 식단 계획, 운동 루틴 등..)

by 팅커벨 수정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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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침내! 바디프로필 촬영까지 잘 마무리한 작가 수정입니다 :)

이 기간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10주라는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만들어내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작용도 있었고, 여러가지 느낀점들도 있었고, 앞으로의 계획 등등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편안하게 써보려합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편안하게 제 글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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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10주간 다이어트를 진행했구요, 요렇게 변화했습니다ㅎ-ㅎ

 

 

 

다른 분들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인바디 수치예요.

 

하지만 저는 다시한번 치열하게 다이어트를 한 제 자신을 기록하기 위해

그냥 자기만족용으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ㅎㅎ

 

하지만..ㅠ 이렇게 준비하며 겪었던 부작용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볼게요.

 

 

[생리불순]

첫 번째로 제가 겪은 부작용은 생리불순입니다... :(

 

제 몸... 로봇처럼 예정일에 맞춰 딱딱 대자연이 시작되는데요..

11월에는 생리를 정상적으로 했지만

12월에는 예정일이 5일이나 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더라구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역대급 몸무게를 찍었던 때에는 평소보다 생리량이 정말 많았어요 :0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첫 생리를 했을 때는

생리량이 현저하게 확- 줄어들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다음 생리는 일주일이나 지나서 하게 되었어요 :( 

생리가 시작되서 만세를 외친 적은 처음이네요ㅎ-ㅎ

덕분에 다이어트 챌린지 마지막 날에도 가벼운 몸으로 인바디를 잴 수 있었고

바프도 붓기 빠진 몸으로 찍을 수 있었어요.

어쨌든 거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ㅠ

 

아무래도 너무 짧은 기간에 적은 영양소를 섭취하며 몸무게를 감량한 탓이겠지요..

대자연을 pass하거나 일주일이나 미뤄진 건 제 인생에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없는 일이거든요ㅠ

 

그리고 신기하게 생리가 예정일에 비해 미뤄지는 기간에는

갱년기 증상처럼 볼에 열감이 확- 올라오는 일이 잦았어요.

두 볼이 제 의지와는 다르게 발그레해지며 뜨끈해지더라구요.

혹시 조기폐경인가.. 30대 갱년기인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ㅠ_ㅠ 

 

이제 바디프로필 촬영도 마무리했으니, 

적당하게 식단관리 하면서 먹고 싶은 것도 먹어주고 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같긴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생리는 항상 날짜 맞춰서 양이 적게라도 딱딱 했었는데..

이제 30대 중반은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몸에서 신호가 바로바로 오나봅니다..

 

생리불순을 겪으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30대 중반의 다이어트는 '생활화'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내용은 뒷부분 앞으로의 계획에서 좀 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민함]

두 번째로 겪은 다이어트 부작용은 바로 예민함, 감정기복이에요.

 

10주 동안 치팅 한 번 없이 오로지 클린한 식단으로만 보냈었는데요,

중후반부로 갈수록 해탈해서 무감각, 무감정의 경지에 올랐지만

첫 달은 미치도록 힘들었습니다ㅠ

 

맛있는 음식은 자극적이잖아요?

그런데 이 자극을 모두 없애니까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맛있는 것을 못 먹어서 무기력해지고..

하루가 365일처럼 너무 더디게 느껴지고..

나는 왜 지루함보다 고통을 택하는가.. 자괴감이 몰려오기도 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힘들었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너무 짜증이 났고

아무리 먹어도 마른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고

하루의 마지막을 먹방 유튜브를 보면서 잠들었습니다.

 

 

[귀 먹먹함]

세 번째로 겪은 다이어트 부작용은 바로 귀가 먹먹한 증상이 자주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삐- 소리가 나는 이명과는 다르게 저는 왼쪽 귀가 먹먹했어요.

 

어느순간, 신경쓰일 정도로 왼쪽 귀가 먹먹했습니다.

특히 말할 때나 대화할 때 귀가 먹먹한 게 자주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사랑니 때문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매복 사랑니가 자라서 이제 왼쪽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잇몸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코입귀는 연결되어 있어서 왼쪽 잇몸의 문제가 왼쪽 귀에 영향을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약 처방을 받고도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계속 나타나더라구요..

 

이 또한 영양소 부족과 예민함으로 인해 생긴 증상 같기도 해서

조금만 더 지켜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한번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 식단]

어쩌면 행복은 원초적인 것과 가장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저한텐 이게 행복이더라구요..

 

하지만 맨날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한지 모르니까

평일에는 식단+운동, 주말에는 자유

이런 루틴으로 갈 계획입니다.

 

아침, 점심, 간식, 저녁

이렇게 하루에 네 끼를 챙겨먹을 계획이구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었던 클린식단에 조금만 더 든든하게 보충해서 먹으려구요.

 

그리고 군것질도 평일에는 금지!

대신 주말에는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기!

평일에는 다시 관리모드

주말에는 다시 자유모드

 

이렇게 먹고 싶은 욕구를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구요.

그리고 너무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에는 다음 날 첫 끼니를 패스하거나

공복 시간을 최소 18시간 이상 갖는 식으로 단식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 운동]

이번에 처음으로 점심시간에 운동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30분 정도 매일 했는데 꽤나 괜찮은 루틴이더라구요?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_+

 

그래서 회사 근처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아니면 회사에 전신거울을 하나 사서 놓고 근력운동을 할까 계획중입니다 +_+!

 

어차피 저는 혼자 일하거든요.

밥도 혼자 먹고, 사무실도 혼자 쓰기 때문에,

문 닫고 창문 다 닫아놓으면 제가 뭘 하는지 cctv 이외엔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 운동하면서 제가 근력이 정말 많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근력 운동은 꽤나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20~30분씩 간단하게 아령 운동, 푸쉬업, 케틀벨 스쿼트 등등 간단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ㅎㅎ

헬스장을 끊는 것보다 삼짐(사무실+짐) 또는 삼스장(사무실+헬스장)을 만드는 게 더욱 끌리긴 합니다 후후후

 

그리고 저녁에는 월 수 이틀 점핑을 갈까 아니면 홈트를 할까 고민중이에요.

솔직히 점핑 월수금은 너무 빡세고

홈트는 하도 오래해서 지겹고

그래서 그냥 사후관리 차원에서 유산소 운동으로 그래도 재밌는 점핑을 주2회 할까 고민중입니다.

 

이렇게 하면 월화수목은 저녁을 자동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화목은 알바가기 때문)

금요일 저녁부터 이제 설레면서 자유롭게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거든요.

 

 

 

 

뭐가 되었든 앞으로는 45kg을 넘기지 않겠노라...

다짐해봅니다...

너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최고의 다이어트는 뭐다?

살이 찌지 않는 것이다..

처음부터 살이 찌지 않도록 잘 유지 및 관리하는 것이다...

 

이제 앞으로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

 

그동안 고생 많았다 내 자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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