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자 복싱 루틴, 복싱장 운동 순서, 복싱 처음 가면?

 

안녕하세요, 점심시간에 시간을 쪼개어 복싱을 다니고 있는 작가 수정입니다 :)

처음엔 점심시간에 운동을 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었지만.. 지금은 파블로프의 개처럼 매일매일 출첵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문득, 복싱장에 가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더라구요.

여성 회원의 경우 어떻게 운동이 진행되는지

운동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줄넘기만 시키는지

어떤 게 필요한지

비용은 얼마인지

근육통은 어떤지 등등

 

처음 복싱을 시작하려 하시거나 복싱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

 

참고로 저는 30대 중반 여성이고, 복싱장은 두 개의 센터를 다녀보았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길 바라면서! 그럼 바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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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비용]

복싱은 초기 비용이 조금 드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글러브와 붕대를 구매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이미 갖고 계시다면 해당 비용 만큼은 뺄 수 있지만

완전 처음 복싱을 하시는 분들은 글러브와 붕대 구매는 필수입니다.

 

붕대는 1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

글러브는 5만 원대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센터마다 이 부분은 조금씩 다르니 꼭 비교해보시고 복싱장을 선택하세요 :)

 

센터마다 다른 부분은 입관비예요.

어떤 곳은 입관비가 있고 어떤 곳은 입관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격을 따져봤을 때는 크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또한 인터넷으로 잘 조사하셔서 지점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복싱장마다 시설도 조금씩 다르고 가격 홍보 방식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여러가지 잘 따져서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것저것 복싱에 필요한 것들, 비용에 포함되는 것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입관비 + 글러브 + 붕대 + 락카 + 운동복 + 수건 + 월 비용

 

이런 식으로 가격이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처음 등록하실 때는 보통 3개월에 평균적으로 30중후반~40초반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절대 저렴한 비용이 아니죠??ㅎㅎ

그래서 한번 등록하면 열심히 출첵하게 된답니다~.~

 

 

 

 

[처음 갔을 때]

그럼 처음 갔을 때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복싱장에 입성했을 때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우선 처음 왔다고 하면 관장님 또는 코치님이 안내를 해주세요.

글러브와 붕대를 나눠주십니다.

그리고 붕대 감는 법을 알려주세요.

처음엔 엄청 헷갈리는데요, 조금만 적응하면 술술술 감게 됩니다ㅋ-ㅋ

 

그리고 나서 스트레칭과 웜업 몸풀기를 하게 됩니다.

몸풀기 방식도 센터마다 다른데요,

어떤 지점은 아령 두개를 들고 팔벌려뛰기를 시키거나 제자리뛰기를 시키기도 하고,

어떤 지점은 줄넘기 2 라운드를 시키기도 합니다.

 

참, 여기서 라운드는 복싱에서 시간을 카운트하는 단위예요!

1라운드에 3분이고, 30초 휴식 후 다시 또 라운드가 반복됩니다.

삐 소리가 자주 들리실 거예요ㅎㅎ

 

이렇게 몸풀기가 끝나고 나면 코치님 또는 관장님이 오셔서 기본 자세를 알려주세요.

다리 자세, 스텝 자세, 기본 쨉 쨉, 허리 회전, 발끝 교정 등등

기본 적인 것들을 알려주십니다.

 

이렇게 알려주신 것들을 3R 라운드 정도 연습해요.그리고 코치님 또는 관장님과 미트치기를 진행합니다.이건 지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저는 미트치기를 진행했었어요.

 

그리고 미트치기가 끝나면 배웠던 것을 샌드백 치기로 마무리 하면 그날의 운동은 끝입니다!다음 날은 어제 배웠던 것들을 반복하고, 곧 잘 하면 새로운 콤보를 알려주십니다ㅎㅎ그러면 또 다시 연습! 반복! 이렇게 운동 루틴이 형성됩니다 +_+!

 

참고로 위의 내용은, 단체 운동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 갔을 때의 루틴이에요.

 

어떤 지점은 서킷 트레이닝, 뮤직복싱, 크로스핏, 타바타 등 특정 시간대에 단체 운동이 있는 지점들도 있어요.그때 오시게 된다면 위와는 다르게 진행될 거예요.

 

저는 참고로 단체 운동은 한 번도 해본적 없고,자유 시간대에 항상 운동을 했기 때문에,프리타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 

 

 

 

 

[점심시간 운동 루틴]

그럼 점심시간에 복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볼까요?

 

스트레칭 후 줄넘기 1.5 라운드를 합니다.그리고 붕대를 감고 전날 알려주신 동작을 연습합니다.

 

그러면 코치님이 오셔서 자세를 교정해주시고어느정도 잘하면 다른 동작을 알려주십니다.그리고 그 동작을 또 반복 연습해요.

 

적당히 트레이닝이 되었다 싶으면 글러브를 착용합니다.그리고 코치님과 미트치기 1라운드 빡세게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샌드백을 치거나 런닝머신을 뛰면서 운동 마무리를 했었는데요요즘에는 근력 운동을 시키셔서 근력 운동 위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케틀벨 들고 스쿼트ㅠ 15개씩 3세트또는 푸쉬업 ㅠ 20개씩 3세트상체 하체 번갈아가면서 근력운동으로 운동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은 1시간이고 30~35분 안에 운동을 마치고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짧게 고강도로 운동하기 딱이죠..

 

운동을 지루해하는 저 조차도 짧게 자주 운동하니 그나마 할만하더라구요.운동도 각자의 성향에 따라서 하는 게 높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 회원 비중]

여성 회원분들은 프리타임에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단체 운동 시간에 많이 참석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남8:여2 많으면 남7:여3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이나 비 인기 시간대는 1~2명 정도?

 

근데 비인기 시간대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항상 비인기 시간대에 운동을 한답니다~.~

 

 

[근육통]

딱히 뭐 한 거 없어 보이는데, 다음 날 근육통에 시달립니다...

몸살이 난 것처럼 온몸이 엉엉 우는 그런 느낌....

 

특히 종아리 위쪽 부분, 무릎 뒤쪽 관절 접히는 부분이 미친듯이 아픕니다.

그리고 어기적 어기적 갓태어난 기린처럼 걷게 되지요...

잘못하다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히기라도 하면 엉거주춤하며 넘어질 것 같을 정도로..^-^

행사장 풍선마냥 비틀비틀 어기적 어기적 걷게 된답니다~.~

 

하지만 일주일 지나면 괜찮아지니.. 일주일만 참아보세용!

참고로 금요일에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토요일, 일요일 쉬면서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

 

 

그럼 여러분의 쨉쨉 원투를 응원하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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