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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기

가을 일상, 생각

by 팅커벨 수정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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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작가 수정입니다 :)

 

마지막 글이 8월 19일에 쓴 글이고,

그 다음 글이 9월 13일이니 거의 한 달 동안 글이 없었지요!

 

그동안 별다른 일 없이 소소하게 잘 지냈습니다ㅎㅎ

정말 아무 일이 없었어요!ㅋㅋㅋ

맨날 가던 식당, 맨날 하던 취미생활-

별다른 특별한 일 없이 <직장-운동-알바-집>을 반복하며 지냈습니다ㅎ-ㅎ

딱히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아서 글 소재도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에는 휴가를 가지도 않았어요.

사람 많은 곳은 귀찮고, 너무 덥고 습하고ㅠ

무엇보다 같이 갈 칭구나 남자친구도 없었다능요 ㅇㅅㅇ

 

8월 말에 운이 좋게 알바 근무 요일 교체가 있어서

<토, 일, 월, 화, 수> 5일 간의 여유가 생겨

급하게 후쿠오카를 가볼까도 생각을 했었죠!

 

비행기표도 10만 원 대로 무척 저렴했는데

숙소가 급하게 예약하려 해서인지 좀 ㅎㄷㄷ 하더라구요^-^;;

올해는 제가 사는 전셋집 기한 연장 이슈가 있어

돈을 아끼는 게 좋을 것 같아 후쿠오카 여행은 내년으로 살포시 미뤄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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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도 있었지만,

8월의 어느 시점 이후로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거의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

 

 

 

 

그래도 일일 방문자수 1,300명 정도는 꾸준히 유지해왔던 제 블로그인데

8월 15일을 기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거예요 :(

 

네x버 포털사이트에서 제 글이 제대로 잘 검색이 되고

또, 티스토리 스킨을 변경하거나 기타 설정을 변경한 적도 없고

gmail이나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를 검토해봐도

딱히.. 딱히 갑자기 방문자수가 급감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때가 티스토리 메인화면이 리뉴얼 된 시점 같은데..

그 이유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한 번 방문자수가 뚝-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계속 그 상태가 유지되었고

매일 티스토리에 로그인해서 통계와 애드센스를 체크하던 저로서는

이보다 힘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

그렇게 티스토리에 마음이 떠버렸습니다ㅎㅎ

 

꼭 리뷰성 글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남기고 싶어도

<청소년 유해 정보 게시물> 사유로 정지가 되면

이제 제 블로그는 완전히 영구 정지가 돼요.

 

그동안 나ㅇ트 관련 리뷰를 썼던 포스팅이 몇몇 글을 제외하고

<청소년 유해 정보 게시물> 사유로 블라인드 처리 되었죠.

 

그 때문에 소개팅 어플 관련 리뷰를 했다가

괜히 또 태클걸려서 영구정지 먹을까봐,

남녀 관계에 대한, 19금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다가

이것도 제재를 당할까봐,

저출산이나 딩크에 대한 얘기를 썼다가

또 이상한 사유로 정지를 먹을까봐

 

이런 저런 게 거슬려서 더더욱 티스토리에 글을 남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에요.

 

어떤 블로거는 앨범 커버 사진과 음악에 대한 견해를 티스토리에 올렸는데

그 앨범 커버 사진이 <청소년 유해 정보>로 판단되어 정지를 먹었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

 

또 피규어를 좋아하는 블로거가 티스토리에 피규어 리뷰를 올렸는데

그 또한 <청소년 유해 정보>로 글이 블라인드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존 티스토리 유저들이 이제는 티스토리를 떠날 때라며..

카카오(티스토리)의 운영 방침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티스토리를 떠나 수익성(애드센스)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가이아나 카페24 등의 사이트에서 도메인을 구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추구하고 쓰고 싶은 글은 그다지 돈이 되는 글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티스토리를 떠나서 독립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냥저냥 티스토리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언제 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영구정지가 될지,

글을 쓸 때마다 시한부 블로거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

 

 

무튼, 이러한 일들이 있었구요-!

요즘 제가 생각에 잠겨 있는 주제는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 입니다.

물론 지금도 혼자서 제법 잘 살고 있기는 한데요,

40살 50살 60살 70살

이렇게 나이를 들어서도 혼자서 잘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ㅎㅎ

 

왜냐하면, 한 해가 저물수록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다들 어디서 어떻게 그렇게 잘 만나서 결혼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요즘 카톡 프사도, 솔로였던 남녀들도 다 웨딩사진으로 프사가 바뀌었더라구요.

참..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난 것도 신기하고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들도 타협해서 결혼에 골인하는 게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출산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혼인률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웨딩홀들을 보면 예약이 다 마감되어서 원하는 날짜를 찾기 힘들다는 글도 더러 볼 수 있죠.

 

 

 

 

어제 아주! 아주 오랜만에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은행 다니고, 84년생에, 키 177에, 집 있고, 차 있고, 착하다는 스펙(?)이었습니다.

그런 정보와 함께 보내온 사진 한 장.

 

확대를 해보니 화질이 구려서 픽셀이 다 깨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2017년에 찍은 사진? 아니 한 2013~2015년 쯤에 찍은 느낌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도 구 여친이 찍어준 사진 같아보였고..ㅋㅋㅋ

뭐 그거는 상관이 없다만 어쨌든 저 사진이 제일 잘 나온 사진일텐데

저 사진을 소개팅 전달용 사진으로 뽑았다면...

현재는 그 사진보다 훨씬 더 늙었겠죠..

사진도 전신샷이라 얼굴도 그다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솔직히 요즘 남자 생각도 없고,

소개팅을 위해 다리털을 밀기도 귀찮고,

그 사람도 내가 마음에 안 들 수 있으니

내 사진 전달해주고, 내가 자녀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꼭 전달해달라.

그래도 괜찮으면 하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ㅋㅋㅋ

제가 자녀 계획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그 남자는 소개팅을 안 하겠다고 했대요^-^하하핰ㅋㅋ

 

저는 진짜 궁금한게,

만 나이 그런 거 따지지 말고 84년생이면 41살이잖아요?

이미 40이 넘었단 말이죠?

그런데도 결혼을 해서 아이가 갖고 싶은지 저는 그게 정말 궁금해요.

 

지금 41살이고 올해는 거의 다 끝나가니

42살부터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43살에 결혼을 한다고 합시다?

43살에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가져서 아빠가 된다고 해보아요.

그러면 그 아이가 자라서 20살이 된다면 아빠가 63살입니다.

 

와...! 대단하군요.

아이가 한창 에너지가 넘칠 시기이고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10살 쯤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아빠의 나이는 53살이됩니다.

 

와! 정말 대단하군요.

53살에 10살 아기랑 놀이공원 가서 같이 놀아주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그게 체력적으로 잘 될까요?

 

 

 

 

솔직히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그렇게까지 아이를 낳아서 부모가 되고 싶은지를요.

 

아이를 낳는다고 끝이 아니라,

그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시켜주고

문제를 맞딱드렸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정신적으로 양육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든 부모가 10대의 아이에게 그걸 얼마나 해줄 수 있을까요?

 

자녀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소개팅을 하지 않겠다.

이 전제가 저에게는 애를 낳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아침 출근길에 종종 마주치는

20대 정도로 보이는 베트남 여자가 떠올랐어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침마다 산책을 시키는 것 같던데,

굉장히 앳된 얼굴에 아들은 자기 엄마 얼굴 판박입니다.

어눌한 한국말로 아이에게 한국말로 무언가를 가르치던데

솔직히 마음이 많이 안쓰러웠어요.

 

그 여자는 아마도 40~50대 한국 남자와 결혼했을 확률이 높겠죠.

그럼 그 남자는 왜 베트남 여자와 결혼을 했을까요?

정말 사랑해서일까요?

20살 정도 어린 여자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요?

단지 한국에서 짝을 만나지 못해서+아이를 낳아줄 여자가 필요해서

전 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에게는 <나 결혼했다.> <나 자식 있다.> 라는 업적 달성이 되게 중요한가 봐요.

마치 트로피를 모으는 것처럼 말이죠.

이게 보편적인 40~50대 남자의 삶이고,

본인은 거기에 어긋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어딘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고,

그렇게 한국 사회에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가봐요.

 

지금 저의 생각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특이한 생각으로 비춰지겠죠.

<애를 안 낳을 거면 결혼을 왜 해?>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대해선 할 말이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으로 PASS

 

무튼, 이렇게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들과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남자들이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하고 싶어 하기에

저와 가치관이 맞는 남자는 찾기 어렵고

그런 어려운 가치관이 맞아도 외모가 제 마음에 들기도 어려울 것 같아..

이번 생은 혼자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ㅇㅅㅇ

 

 

 

 

주변에 살펴보면, 나이는 많은데, 겉은 멀쩡하고, 성격도 멀쩡한데, 싱글인 노처녀

한 명 쯤은 있지요?

그 중 한명이 제가 될 것 같습니다.

 

혼자임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혼자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요즘 이런 고민에 잠겨있답니다ㅎㅎ

 

어차피 인생은 결국 혼자인 것 같아요.

노후 때문에 자녀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식이야 애기때나 예쁘지 무자식이 상팔자인 것 같습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요즘 건강이 안 좋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요,

자식이 5명인데 아무도 모시려 하지도 않고

이런 문제로 자식들끼리 싸우기나 하고..

요양병원에서 간병을 하려 하지도 않고, 그냥 간병인을 쓰시더라구요..

그런데 간병비도 어마무시하답니다..

이런 걸 보면.. 자식 있어봤자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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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할머니가 될 때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사는 법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고독은 즐기고 외로움은 극복하는 것이다!

 

 

온갖 잡설으로 글이 너무 길었네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 풍성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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