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계약 X) 저녁 예식도 all 마감, 단독홀 엘블레스 후기

 

안녕하세요, 일요일 아침 아아를 한잔 하며 글을 쓰는 작가 수정입니다 :9

오늘은 어제 hw컨벤션과 함께 투어를 했던 양재의 엘블레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음.. 이번 글은 조금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hw컨벤션센터 웨딩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 클릭♥ ↓

2023.08.27 - [♥] - [결혼 준비] (계약 X) 사진보다 훨씬 예뻤던 실물깡패 HW컨벤션 (크리스탈홀, 에메랄드홀)

[결혼 준비] (계약 X) 사진보다 훨씬 예뻤던 실물깡패 HW컨벤션 (크리스탈홀, 에메랄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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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엘블레스는 예약이 오픈되자마자 예식 시간이 all time 매진되는

정말 인기가 많은 예식장이었어요 :0

저희의 희망 예식일은 11.09(토) 와 12.15(일) 요 두 날이었는데요,

11.09(토)는 벌써 마감되어서 ㄷㄷㄷ

12월 날짜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교통 때문에 양재 엘블레스는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딱 양재역 근처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편하고,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 경기도 남부쪽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양재 ic를 통과하면 바로 예식장이라서 엘블레스의 인기에 교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양재 엘블레스를 방문했어요.

우선, 엘블레스가 지하철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정말 좋긴 했지만

3호선으로 오시는 분들은 찾기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T_T

 

중간중간 작은 안내 표지판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신분당선 쪽 출구에 엘블레스가 있어서 3호선을 이용하시면 신분당선 9번출구 쪽으로 조금 걸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가는 엘블레스&엘타워 옆에 가정법원이 있어서^-^;;

신분당선 출구 쪽으로 가는 루트 곳곳에 이혼상속 변호사 광고가...^-^;;;

9번 출구로 나올 때까지 끊임 없이 보였습니당 ㅎㅎㅎ

 

저는 홀으로 가는 경로나 분위기도 보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론 예식장 가는 길에 이혼 전문 변호사 광고가 보이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ㅎㅎ

동전의 양면처럼 양재역이라는 교통이 좋은 이점도 있지만,

양재에는 가정법원이 있어서 변호사, 법무사, 법무법인 광고는 피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ㅎ-ㅎ 

 

 

 

홀에 도착했는데요, 위 사진은 사람이 한 명도 없어보이죠?!

이날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T_T

솔직히 양재 엘블레스는 당일 계약 생각하고 방문했던 홀이었는데요..

음... 실제로 방문해서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ㅎㅎ

 

일단 로비도 작고 홀도 작은데 지하1층을 다른 상가들과 같이 쓰다보니

여기가 예식장이야?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여기가 로비야?

여기가 어디지?

예약식은 어디로 가면 되지?

사람도 많은데 어디로 가면 되는지 모르겠고 정신이 너무 없었어효...T_T

같은 층의 커피빈도 하객들로 꽉- 차 있을 정도로 엘블레스는 일단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상담실에 들어와서도 대기를 좀 했습니다 :0

이미 모든 상담실도 꽉 차있었는데요,

직원들도 분주해보일 정도로 엘블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태블릿으로 간단하게 상담신청서를 작성하면서 대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조금 불편했던 점이, 휴대폰 본인인증을 해야한다는 점이에요 :(

통신사 선택하고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인증번호받기 이 절차를..

음.. 웨딩홀 상담만 받는데 필요한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0

 

어쨌든 저희 차례가 되어 상담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다른 홀들도 꽤 보고왔다고 말씀드리니, 결론부터 시원시원하게 말씀해주시는 상담이 좋았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말을 놓는 상담 말투가 조금 거슬렸습니다^_ㅠ

예를 들면, 그치그치... 응응.. 약간 그 특유의 편하게 대하는 말투?

저 그런 거 싫어해용.....

그리고 개인적인 TMI도 피곤했습니당...

죄송해여.. 저는 남의 일상과 결혼에 크게 관심이 없어요^_ㅠ;;

 

홀 상담 10% 개인 TMI 90% 정도로 담소를 나누고 견적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상담사분 좋았던 점이 뭐나면, 똑똑하게 견적을 뽑아주셨다는 점이에요.

TMI를 추구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방에서 하객들이 올라오는 것까지 고려해서

토요일 일요일 추천 시간대까지 가이드를 잡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다른 예식장을 투어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당일 계약 푸쉬도 없어서 그 점도 좋았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홀을 둘러보았습니다.

음.. 엘블레스는 둘러본다는 표현을 쓰기엔 넘칠(?)정도로 동선이 매우 짧았습니다.

그래서 매우 짧은 시간에 홀, 신부대기실, 연회장을 다 돌아볼 수 있었어요.

 

좋게 말하면 동선이 짧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좁다

네.. 그렇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회장을 제외하고, 홀도 로비도 좁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버진로드 자체는 짧은데 문 좀 더 뒤에서 입장을 시작해서 신부입장을 길게 늘린 느낌이었습니다 :0

 

 

신부대기실은 두 개가 있는데요, 시간대별로 지그재그로 이용한다고 하네용

음.. 그런데 위치가 달라요 :0

한 개는 연회장 옆에 있고, 또 다른 한 개는 로비 쪽에 있습니다.

연회장 옆에 붙어 있는 신부대기실은 조금 소외된? 구석에 있는 느낌이라서 좀 아쉬웠어요..T_T

신부대기실 인테리어는 똑같지만, 위치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던 엘블레스였습니다.

신부대기실 자체는 정말 예뻤어요.

 

홀은 아담했습니다.

하객들로 붐벼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하객이 150명을 넘어가면 엘블레스는 좀 좁을 것 같아요.

물론 텅텅빈 느낌보다는 꽉차고 붐비는 분위기가 좋기는 하지만,

엘블레스는 단독홀임에도 예식 간격이 90분이라서 

일찍 온 하객이 섞이게 된다면 로비를 같이 써서 조금 정신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토요일은 17:00 18:30 시간도 예식이 잡혀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좀 더 분주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연회장도 둘러보았어요.

엘블레스를 간단히 요약하면, 교통+뷔페가 아닐까 싶네요.

모든 음식에서 김이 모락모락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로 눈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와 뭐가 많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둘러보는데 음식 가짓수가 계속 새롭게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디저트로도 두 접시 넘게 나올 정도로, 후식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사 메뉴도 처음 보는, 특이하고, 독특한 그런 요리도 있었어요.

엘블레스는 식사에 힘을 많이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라구요.

식사로 까일 일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연회장에도 사람들이 빼곡하게 붐빌 정도로 인기가 많은 엘블레스였습니다.

 

 

엘블레스 정보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아요.

예식시간   11:00 / 12:30 / 14:00 / 15:30 / 17:00 / 18:30   90분 간격으로 진행, 단독홀

피로연 식사시간은 예식 30분 전부터 2시간까지 사용 가능

하객 2시간 주차 가능, 주차는 바로 옆 양재주차빌딩에 주차 가능

 

견적은 총 세 가지 견적을 받았는데요, 공개할 수는 없고 부등호로만 표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11.2(토) 14:00 > 12.15(일) 12:30 > 12.15(일) 14:00

 

 

엘블레스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저녁 예식이 괜찮으신 분!엘블레스는 저녁 예식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어요.

 

저녁 예식이 보증인원도 합리적이고, 다소 좁은 홀과 로비를 보완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워낙 잘 나와서 저녁 식사로 뷔페를 하객들에게 대접하기에도 좋구요.

만약 친한 동문회처럼 친구들이 많이 올 경우, 부모님 친구들도 단체로 많이 올 경우에도

저녁 예식 끝나고 근처 술집에서 피로연을 진행하는 것도 정말 괜찮은 코스인 것 같아요.

양재역이라 대중교통이라 술 한잔하고 집에 가기에도 딱일 것 같구요.

 

그래서 엘블레스는 보통의 일반적인 예식보다는애프터파티? 그런 느낌으로 준비하시는 부부에게 좋을 것 같아요.

올 친구들이 많아서 뷔페에서 맛나게 저녁 먹고 근처 술집에서 뒷풀이하는 느낌으로 말이죠!

 

저도 대학생 때 선배가 결혼해서 저녁 예식을 참석해본 적이 있는데요,

저희 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었어요.대략 50~70명 정도?

그래서 저녁 예식 후에 근처 술집에서 신혼부부와 함께 뒷풀이를 했었는데요, 나름 즐겁고 재밌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엘블레스는 저녁 예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

다음 예정된 투어는, 엘블레스 못지 않게 미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록아트홀이에요 :)

다음 글은 상록아트홀 투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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