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취미] DJ를 배워보자 >_< 강남 디제잉 학원 ADSR 후기

 

안녕하세요! 취미 부자, 작가 수정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11월이 되자마자 정말.. 무진장 바빴습니다!!!

 

왜냐구요?!

뜻하지 않게, 계획에 없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게 되었거든요+_+!

 

뭘까용?

바로..... DJ 입니다^-^ㅋ 헤헿...ㅎㅎㅎㅎ

쑥스럽네용

 

그래서 이번 후기는 제가 왜 DJ를 배우게 되었고, 실제로 배워보니까 어떻더라!

이런 점을 한번 글로 정리해보려고 해요.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연습실 사진이 없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_ㅠ!

 

 

 

 

but! 위 사진처럼 제돈제산이라,

절 믿고 드랍 더 비트, 렛츠 고 렛츠 기릿! 하러 가시죠!!!

 

 

 

728x90

 

[1. DJ 배우게 된 계기]

때는 바야흐로 10월 말, 지인들과 오랜만에 모였고

오랜만에 추억을 회상하고자 90년대 음악을 틀어주는 조명이 번쩍거리는 어느 곳에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많이 변했더라구요,,

어쩌면 제가 나이가 많아진 것도 있겠지요 ㅠ_ㅠ

 

평일이지만 그래도 피크타임에 너무 최신가요가 나와서..

제가 원하는 탑골가요 느낌이 잘나지 않더라구요,,

그냥 이럴거면 8090이 아니라 0000을 위한 곳으로 따로 뺐으면 좋겠어요..

 

제가 원하는 건 피크타임에 르세라핌 노래나 뉴진스, 에스파 노래가 나오는 게 아닌

코요태, 김현정, 채정안, 백지영, 조성모의 노래가 휘모리장단으로 몰아치는 그런 느낌입니다.

 

발라드 타임에도 쿨의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나

DJ doc의 그녀의 속눈섭은 길다 버즈의 My love를 틀어주는 그런 탑골감성을 원합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이제 자정이 넘어가면 거의 최신가요가 많이 나오고,

찐 팁골가요를 틀어주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가 배워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사실 예전에도 그런 곳에 다녀오고 나서 늘 들었던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허세 가오 가득찬 나르시즘 DJ를 보고나서....

아 그냥 내가 배워볼래

하고 취미로 디제잉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2. 어디서 배울 수 있나?]

그런데 막상 디제잉을 배우고 싶어도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유튜브? 인스타? 네x버 검색? 

 

뭐 다양하게 조사해보긴 했지만 딱히 제가 원하는 답을 얻기 힘들어서

저는 <숨고>라는 사이트에서 알아보았습니다.

 

https://soomgo.com/

숨고:숨은고수 - 1000만명이 선택한 전국민 생활 솔루션

 

 

저는 위 사이트에서 DJ라고 검색했고, 간단한 희망사항을 체크해서 제출한 뒤에

디제이 관련 학원이나 레슨 담당자로부터 다양한 견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원하는 90년대 음악 디제잉을 알려주는 곳이 거의 없었어요 ㅠ_ㅠ...

사실 저는 클럽 음악이나 하우스, 힙합, EDM, 팝, 외국힙합 등등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오로지 90년대 음악에만 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래 그냥 다음에 알아보지 뭐..

라고 포기하려던 찰나..!

 

 

 

 

그래도 가능한 곳을 발견해서, 일단 무료로 1시간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수업 등록하기 전에, 디제잉이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인가 아닌가 판단이 먼저 필요했거든요.

 

그보다 제일 어려운 난이도였다니 ㅠ_ㅠ 전 그게 충격이었습니다...

그냥 설렁설렁 음악 틀어주는 줄 알았는데..

역시 직접해봐야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강남 DJ 레슨 -  ADSR 스튜디오]

그렇게 제가 방문한 곳은 잠원동에 위치한 논현역과 신사역 사이에 있는

ADSR이라는 스튜디오였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배울 때 위치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일단 멀면 절대 안 돼요.

무조건 가까워야 해요.

그래야 자주 가게 되고, 이동하는 시간에 더 깊은 노력을 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대 합정 마포 이쪽에도 DJ 레슨하는 곳이 더러 있었지만

저는 퇴근 후에 그렇게 멀리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강남권에 있는 ADSR 스튜디오를 선택하게 됐고,

그렇게 소림사 쌤을 만나게 됩니다+_+!

 

 

 

 

우선 선생님께, 앞서 작성한 1번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렸어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디제잉에 관심이 생겼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인지를 모르겠다.

저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상담하면서 좋았던 점은 쌤께서는 제 말을 일단 끝까지 들어주셨습니다.

 

저도 이런 저런 취미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선생님께 수업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일단 끝까지 수강생의 말을 경청해주시는 분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단 강사와 학생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회사든 친구든 모든 인간관계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도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기는 쉽지 않잖아요?

근데 소림사 쌤은 제 얘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신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디제잉도 해보고, 이런저런 설명도 들어보고

무료이지만 알찬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개월 동안 디제잉 수업을 하기로 flex 해버렸죠^-^ㅋ

 

근데 사실 장비를 만져보니까...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냥 디제잉 기계에 홀려버림...

 

그리고 굉장히 파이팅이 넘치는 쌤에게 배우게 되어

8090 감주를 씹어먹는 상상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상상만!)

 

 

 

 

[4. 소림사 선생님 좋은 점]

하지만... 슨생님 못지 않은 저의 파이팅 넘치는 열정...

넵... 저도 사실 열정걸입니다..^_ㅠ..;;

나는야 물음표 살인마.....

 

 

 

 

기본적인 질문에도 넘나 친절..

 

 

 

 

개떡같이 물어봐도 찰떡같이 답장해주시는 쌤..

 

 

 

 

예습해보겟다고 혼자 이상한 거 연습하는데

다시 방향성 잡아주시는 쌤..

 

 

 

 

블로그 글 제대로 안 읽어보고 눈에 보이는거 걍 다운받아서 안 되는건데도

다시 설명해주시는 쌤... 

와.. 나 후기 쓰면서 다시 보니까 진짜 피곤한 수강생이다ㅠ_ㅠ 

 

 

 

 

쌤...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여..^_ㅠ;;ㅋㅋㅋ

나는 어쩌다가 질문 폭격기가 된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쌤이 강사로서의 마인드가 넘 훌륭하셔서..!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한 걸음씩 배워가고 있습니다+_+!!

 

 

 

 

그리고 넘 긍정적이신 소림사쌤..!

 

 

 

 

이 카톡뿐만 아니라, 쌤은 진짜 긍정적이시고

음악을 찐으로 좋아해서 덕업일치하시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ㅎ-ㅎ

 

 

 

 

새로 산 usb가 뭔가 잘 안됐는데,

그래도 해결방안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쌤..

감덩...ㅠ_ㅠ

 

 

 

 

찐따 모드에도 응원해주는 쌤...

감동...ㅠ

 

 

이런 인간미 넘치고 정 많은 선생님 덕에

저도 90년대 좋은 노래들 다시 들으면서 추억여행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숙제도 하면서 dj 관련 용어들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5. 디제잉 수업 장점?]

일단 제가 듣는 수업은 소림사 쌤께서 맞춤형 커리큘럼을 짜 주세요.

큰 틀을 짜놓고, 수업을 할 때마다 제 성향이나 제 진도에 맞춰서

조금씩 수정을 하면서 진짜로 맞춤형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직장인들이 취미로 디제잉을 배운다고 했을 때 장점은,

개꿀잼.....

너무 재밌어여............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솔직히 최고의 취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 주목받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고, 나의 끼를 발산하고 싶으신 분들은

취미를 넘어서 투잡으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밌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_+!

 

혹시 실연의 상처로 힘드신 분 계시나요?

디제잉 배워보세요.

구남친 생각 1도 안납니다 레알루!

 

 

[6. 디제잉 수업 단점?]

잠을 못자요ㅠ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일단 아침에 눈을 뜨면 음악소리가 귀에 자동으로 play 됩니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머리를 붙이고

잠들기 전까지 귀에서 자꾸 음악이 나와요....

꺼지지 않는 나의 맘속 mp3....★

 

그리고 노래를 들을 때

'여기서 끊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넘기면 좋을 것 같다.', '넘길 때 이런 효과음이 어울릴 것 같다.' 등등..

뭐 이런 생각들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예전에 좋아하고 자주 들었던 음악들 찾아보게 되고

분위기에 맞게 플레이리스트 짜보게 되고

이런걸 자꾸자꾸 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한 점!

 

이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넘나 재밌다아....

 

 

반응형

 

 

이상, 별 생각 없이 디제잉 수업 상담 받았는데

매일 플레이리스트를 짜고 있는 후기였습니다..!

박자 계산해서 다음 곡으로 싹 넘겼을 때 얼마나 짜릿한지 몰라여...ㅠ_ㅠ

 

혹시 저처럼 디제잉에 관심은 있는데

어디서 배워야할지 모르겠고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보세요-!

 

 

KAKAO 상담: yoon2style

 

https://www.instagram.com/djlessonseoul

 

https://blog.naver.com/djlskorea

DLS LAB SEOUL : 네이버 블로그

 

 

 

참고로, 이 후기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워준

ADSR 스튜디오와 소림사 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댓가성 없이 순수한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