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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후기

[강남역 술집] 핫한 강남 골목 술집 <강남명전> 육회/육사시미, 트러플 짜파게티 안주 후기 (+술찌, 알콜성 치매)

by 팅커벨 수정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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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주량을 정확하게 깨달아버린 작가 수정입니다ㅠ_ㅠ

그리고 이번 글은 그냥 저의 일상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주 토요일, 강남역에 핫한 술집인 <강남명전>에 다녀왔는데요,

강남명전 안주 후기와 술찌가 되어버린 얘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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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은 쓰리잡을 뛰는 제가 유일하게 맘껏 놀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_+!

왜냐하면 제가 다니는 아파트 단지 헬스장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휴무거든요^ㅠ^ 이얏호

 

그래서 5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은 밤새 술을 마셔도!

일요일에 출근하지 않는 그런 설레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친구와 강남명전에서 1차로 한잔 짠베리하고

2차로 토토가에서 썸남을 만들러 갈 계획이었지요 후후^-^

 

 

 

 

토요일 저녁 6:30 쯤에 도착했고,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어요!

2인의 경우에는 그냥 4인 테이블에만 앉으면 됐었고,

테라스 느낌이 나는 창가쪽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

그리고 조금만 더 늦게 왔었으면 4인 테이블 소파자리도 없었을뻔..!

 

안주를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점심을 늦게 먹었다고 해서, 한우육회/육사시미랑 트러플 짜파게티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쨘-

비쥬얼이 장난 아니죠?!

 

맥주와 함께 한입씩 먹어보았어요.

 

 

 

 

일단... 음...

트러플 짜파게티는... 음....

솔직히... 아쉽다 ㅠ_ㅠ?

 

음... 내가 더 맛있게 끓일 수 있을 것 같다..ㅠ_ㅠ?

피씨방 짜치계(짜계치)가 더 맛있을 것 같다..ㅠ?

그런 느낌이었습니댜,,

 

강남명전은 치즈감자전이 베스트 메뉴던데..

역시 대표 메뉴에는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

 

아쉬웠던 트러플 짜파게티..ㅠ_ㅠ

그치만 곁들여 나온 깍두기는 JMT이었습니다 ^_ㅠㅋㅋㅋ

깍두기가 더 맛있었던..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ㅎㅎ

 

그리고 이어서 먹어봤던 1++한우육회&육사시미!

음.....

마찬가지로 솔직히 so so.. 했습니다ㅠ_ㅠ;;

 

강남명전의 유명세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맛이었어요..

육회는.. 처음에 먹었을 때 너무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밍밍했어용...

와사비에 참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으니 좀 낫더라구요..ㅠ

 

이제 앞으로는 술집에 가면 대표메뉴 위주로 안주를 주문할 것 같습니다ㅠ

기타 등등의 메뉴는 쉽게 도전하지 말자! 

 

 

 

 

 

 

7:30 까지는 꽤나 좌석이 여유로웠는데요,

단체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서 매장이 곧 꽉 차더라구요.

역시 토요일 저녁의 강남입니다!

 

 

 

 

그렇게 저는 강남명전에서 기린생맥주 2잔과 테라 생맥주 1잔

이렇게 맥주 총 3잔을 마셨어요!

 

그리고 막판에 친구랑 진로 한병을 시켜서 먹었는데

둘이서 반병 정도 마셨답니다.

친구는 쏘맥으로, 저는 소주로 마셨고

잔으로 치면 3잔 조금 안 되게 마셨지용!

 

이때까지도 굉장히 멀쩡!

술이 좀 오르고 기분이 좋다~.~

이 정도였고, 토토가 뿌시러 가보자!!!!!

이런 전투력 200% 마인드였습니다 ㅋㅋㅋ

이때도 기억이 다 나요!

 

 

 

 

하지만....

토토가에서 프리드링크로 교환한 쏘맥 한잔을 먹고

조금씩 헤롱헤롱해지기 시작합니다 ~.~

 

둠칫둠칫 재밌게 놀다보니 쏘맥이 또 떨어져서

쏘맥을 한잔 더 사먹었습니다

 

사실 그 뒤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내 썸남............

썸남은 커녕.... 술찌임을 확인했던 토요일이었습니다...

 

쏘맥을 총 3잔을 마셨던데...

마지막 결제한 쏘맥 1잔의 기억이 행방불명입니다......

 

9:00 쯤에 들어갔는데....

제가 너무 만취해버려서 1시도 안 되어서 피크타임에 나가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아아아아앙 ㅠ_ㅠ_ㅠ_ㅠ_ㅠ_ㅠ

 

그리고 눈 떠보니 친구네 숙소 ㅋㅋㅋㅋㅋ

진짜 친구네 숙소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 나고요...

택시를 탄 것도 기억이 안 나요...

 

근데 진짜 역대급으로 기억이 안 나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 친구한테도 당연히 미안했구요ㅠ_ㅠ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필름이 자주 끊겼던 것 같습니다.

블랙아웃이라고 하죠?

항상 소주를 마셨던 날이면 필름이 곧잘 끊겼던 것 같습니다.

 

맥주만 마셨던 날은 그래도 기억이 온전한데,

소주나 쏘맥을 먹던 날은 끝으로 갈수록 기억이 가물가물한 게 일상다반사였습니다 :(

 

순간, 이러다 나중에 알콜성치매에 걸리는 게 아닐까..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결국 제 몸은 소주를 해독할 능력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그리고 블랙아웃이 오는 이유는,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능력이 떨어지면뇌 중에서 해마의 기능이 마비되어,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기능도 마비되어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블랙아웃이 계속되면,해마의 크기는 더욱 줄어들고 쪼그라들어서나중에는 알콜성 치매가 올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전적(?)으로 봤을 때..저도 알콜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정말 높은 것 같아요...

 

토요일 18:40~00:40 총 6시간 동안생맥주 3잔, 소주 3잔, 쏘맥 3잔을 먹고 블랙아웃이라니...

 

사실 저렇게 적게 마셨는데도 필름이 나가버린 게 너무 충격적이었고..한편으론 제 주량을 정확히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심지어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어디 세게 박았는지..

허벅지엔 보라색으로 퍼렇게 멍까지 들었구요...

정말 위험하죠..?

네..ㅠㅠ 많이 반성합니다..!

 

술에서 깨고 나니 진짜로 뇌가 망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뇌 건강의 위기감과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면 자제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대요.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우울증 환자의 해마 크기는 보통 사람의 해마 크기에 비해 20% 정도 작다고 합니다.

 

이 말을 거꾸로 해석해보면,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보통 사람에 비해 해마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해마의 크기가 작을 확률이 높고, 이는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라 ㅠ_ㅠ

이번에 건강검진 받을 때 뇌 CT나 뇌 MRI 같은 검사를 받아보려구요..

아무래도 저의 해마가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ㅠ_ㅠ..

 

가장 좋은 건 술을 완전히 끊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억을 잃지 않을 정도의 주량을 확인하고

거기까지만 마시도록 조절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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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나면서 기분도 좋고 즐거웠던 주량은

밤 11:30에 시작해서 새벽 3시에 끝냈고, 맥주로만 마셨던 날입니다.

3시간 30분 동안 맥주만 마셨을 때 가장 좋았어요.

 

즉.. 저의 술 러닝타임은 길지 않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늦게 시작해서 맥주로만 마신다면 가장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새벽 3~4시가 되면 졸려서 자야되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고,

마셔야 한다면 늦게 시작해서 맥주만 마시는 것이고,

일찍 마셔야 한다면 1차에는 음료수로, 10시가 넘은 2차부터 맥주를 마시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만약 결혼을 못하게 되면 평생 혼자 살아야 되는데

알콜성 치매에 걸려버리면 그만큼 위험한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쓰리잡 알바를 뛰는 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일을 하지 않으면 할 일이 없으니 술만 마시며 놀았을테니까요ㅠ

 

지금까지 정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술은 이제 긴장하면서 마시고, 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이런 기능이 출시되었으면 좋겠어요.

피 검사와 뇌 검사를 통해 알코올 해독 수치와 블랙아웃 직전의 알코올 농도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필름이 끊기지 않는 자신의 정확한 주량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술을 마실 때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블랙아웃 직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게임에서 경험치 눈금처럼 표시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블랙아웃에 거의 닿기 직전에, 어떤 경고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면, 술 맛이 ddong 맛처럼 변한다던지 ㅋㅋㅋ

아니면 술에서 ddong 냄새가 난다든지 ㅋㅋㅋ

이렇게 술을 더이상 마실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가 발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의학 기술이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술은 적당히 마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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