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후기

[헌팅] 조각으로 놀 때 맞춰야 하는 신상정보 ∥ 속일 거면 확실하게 속여라

by 팅커벨 수정 2024. 3. 1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건전한 유흥 문화를 추구하는 작가 수정입니다 :)

나이트, 별밤, 클럽, 감주 등등 놀다보면 은근히 자주 접하게 되는 게 '조각'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각 모임에 관한 글을 가져와보았어요!

 

역시나 제 개인적인 주관과 생각이구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_<

 

 

 

 

728x90

 

1. 조각이란?

테이블을 잡을 때 모르는 사람과 일행(한 팀)이 되어 같이 노는 행위

라고 간단하게 정의 내려 볼 수 있겠습니다.

 

 

2. 조각을 하는 이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매번 같이 다니던 친구가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생겼다든지,

이제 내 주변 사람들은 결혼을 해서 같이 놀 친구가 없거나,

친한 친구는 유흥을 싫어할 수도 있고,

나는 2~3시쯤 집에 가고 싶은데 친구는 밤새 달리는 스타일이라 서로 안 맞는 것 같고..

 

등등 어쨌든 '사람'이 없어서 조각을 구하거나 조각 모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 이외에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주대(술값)이죠!

나이트, 별밤, 클럽 부스는 정말 비싸요..!

그래서 남자분들 조각이 여성분들 조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좋은 자리, 좋은 테이블을 잡고 싶은데 둘이서는 너무 비싸고..

그래서 한두명 더 합쳐서 4~5명에서 가장 좋은 부스나 테이블을 잡기도 합니다.

 

 

3. 조각임을 숨기는 이유?

하지만 '둘이 무슨 사이야?'라고 물었을 때

<우리 조각이야!>라고 당당하게 밝힐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ㅋㅋㅋ

 

남자 입장과 여자 입장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성인 제 경우에는, 이 사람들이 조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렇게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면서까지 여자를 만나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자를 너무 밝히는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좀 더 솔직하게, '저렇게 여자랑 원나ㅇlㅅ하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모든 여자들이 저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여자를 만나기 위해 유흥을 즐기러 온 건 맞으니

이 팀이 조각인 걸 알게 되면 좀 흥이 깨진달까요..? 김이 빠진달까요?..

그 어색함이 여자들한테도 다 전달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각이 티나는 무리는 저도 텐션이 잘 안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괜히 경계를 하게 돼요.

 

또, 어쩌다 4~5명 있는 고가 테이블이나 부스를 가게 되면

찐친이 아니면 솔직히 다 티가 납니다.

그럴 때 무슨 생각이 드냐면 '얘네 돈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헌팅은 2:2 비율이 가장 높고, 가장 잘 되기도 하고

3:3도 막상 놀면 재밌어서 3:3까지도 괜찮거든요

그런데 그 인원을 넘어가는 조각모임이다?

 

음.. 일단 비싼 룸, 자리 좋은 테이블 잡고 놀고는 싶은데

돈이 없으니까 가성비를 위해 조각을 하는 거니까요.

 

 

그럼 반대 입장을 보겠습니다!

제가 만약에 조각 모임을 한다고 했을 때 남자들한테 숨기고 싶은 이유?

 

너무 노는 거 좋아하는 이미지로 보이기 싫어서!

입니다 ㅎ-ㅎ

 

남자나 여자나, 조각임을 숨기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에게 '너무 이성을 밝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서'가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그 목적은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는, 그래도 죽순이 죽돌이처럼 보이지 않고

'이런데 자주 다니지 않는 사람' 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ㅎㅎ

 

어차피 그런 쉽고 가벼운 장소에서 만났는데 무슨 상관이냐구요?

그런 장소에서 만났다고 상대방을 쉽게 대하면,

그 상대방도 당신을 쉽게 대할 것이고

상대방을 가볍게 대하면, 그분도 여러분을 가볍게 대할 거라고 생각해요.

 

 

 

 

4. 조각으로 놀 때 맞춰야 하는 신상정보 - 나이

클럽, 밤사, 감주, 나이트 모든 유흥을 통틀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뭘까요?

바로, "몇 살이야?" 입니다 ㅋㅋㅋㅋ

 

사실 나이를 속이지 않는 게 가장 좋긴 하죠.

하지만 나이를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어떨 땐 나이를 2~3살 낮춰서 속이기도 합니다^-^;;

 

나이를 속이는 행위를 '나이를 감는다.' 라고도 하는데요,

이왕 속일 거면 확실하게 속이는 게 나아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출생 연도에 따른 띠, 나이, 만나이 표!!

 

 

 

만 나이 도입으로 저는 오히려 나이가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몇 년생이세요?' 라고 물어봐요.

그게 제일 깔금하고, 저랑 몇 살 차이 나는지 알기 쉬운 것 같아요.

 

만약 나이를 속인 경우, 저는 헤어지기 전에 상대방에게 얘기해요.

나 사실 xx살이다. 나이 속여서 미안하다고 말이죠.

또는 2차 술자리에서 얘기하기도 하고요.

 

나이를 속이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남자든 여자든 '어린 나이'일수록 또는 상대방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을수록

유리한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거짓말할 수 있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어쩌다가 알게 되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먼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제가 별밤에서 만났던 남자분이 있었는데요,

저는 87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83이더라구요.

워낙 동안이라 의심 같은 건 1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나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어요 :(

 

그때는 이미 제가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을 때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더욱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유흥에서 남자를 만날 땐 민증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만약 나이를 속였다면, 상대방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에

자진납세(?)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ㅎ-ㅎ

 

 

 

 

5. 조각으로 놀 때 맞춰야 하는 신상정보 - 관계

"몇 살이야?"에 이어 자주 묻거나 듣는 질문이 뭘까요?바로 "둘이 무슨 사이야?" 입니다.

 

유사 질문으로,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야?", "둘이 무슨 친구야?", "둘이 어떻게 만났어?" 등등이 있습니다.조각원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질문인데요,

절대 <친구>라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친구라고 얘기해도 어색한 거 다 티납니다.

 

그럼 무슨 사이로 설정하느냐?어색해도 괜찮은, 오히려 어색한 게 당연한 사이로 셋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몇 가지 케이스와 시나리오를 가져와보았어요.

 

 

[1] 전 직장 선후배

'현' 직장 동료가 아닙니다.'전' 직장 동료입니다.

 

'현' 직장 동료는 시점이 지금이라서 거짓말이 뽀록날 확률이 높아요.'전에 다녔던 직장 선배야(후배야).' 이게 제일 깔끔합니다.

 

전 직장 사람이랑 오랜만에 이런 곳 올 수도 있죠?하지만 선후배사이라 어색할 수도 있죠?나름 자연스러운 관계 셋팅입니다.

 

그래도 조각원과 '가상의 전직장'에 대한 업종과 직무 정도는 서로 말 맞춰놓으세요.그럼 가상의 시나리오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시나리오 - 전 직장 선후배1

여: 둘이 무슨 사이에요?

남: 전에 직장 선후배 사이에요.

여: 선배랑 이런 곳에 와요?

남: 네. 오랜만에 만났는데 둘 다 솔로라 삘받아서 왔어요 ㅋㅋ

여: 근데 두분 되게 어색해 보이는데..

남: 아.. 회사에서 선배가 좀 호랭이 선배였어서..ㅋㅋㅋ 둘이 있으면 솔직히 좀 어색해요. 형 우리 어색해보인대 짠하자!

(짠하면서 화제 전환 ㄱㄱ) 

 

#시나리오 - 전 직장 선후배2

여: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남: 전에 직장 선후배 사이에요.

여: 무슨 일 하셨는데요?

남: 저는 회계팀이었고(지금 실제로 하는 일), 선배는 마케팅팀(조각원이 실제고 하는 일)이었어요.

여: 엥? 두 부서가 접점이 있어요?

남: 저희 부장님끼리 서로 친했어서 저희도 친해졌어요ㅋㅋ

여: 근데 두분 뭔가 안 친해보이는데 ㅋㅋ

남: 이 형이랑은 친해지길바래 찍어야 해요ㅋㅋ 친한 것 같으면서도 어색해요. 형 우리 친해져야지! 짠하자!

(짠하면서 화제전환 ㄱㄱ)

  

 

두 번째 관계 설정입니다.

 

[2] 취미 or 소모임에서 만난 사이

마찬가지로 어떤 취미활동 or 소모임에서 만났는지를 먼저 설정해놓습니다.

 

이건 조각원분과 실제 취미를 얘기해보고, 그 모임으로 셋팅하는 게 가장 자연스러워요.

좀 더 딥하게 언제부터 모임에서 활동했는지까지 설정해놓으면 훨씬 철저(?)하겠죠?

혹시나 모르니 '모임 이름'까지 검색해보고, 거기서 만난 걸로 정해놓는 게 좋습니다.

 

롤이나 베그(게임), 영화, 러닝, 수영, 보컬, 반려동물, 캠핑, 방탈출, 재테크 등등

이렇게 본인의 관심사 소모임에서 만났다고 설정해놓으면

추가 대화를 끌어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 시나리오를 보시죠!

 

 

 

 

#시나리오 - 취미 or 소모임에서 만난 사이1

여: 둘이 무슨 사이예요?

남: 우리 같은 영화 소모임이요!

여: 아 진짜요? 소모임 사람들끼리 이런데도 와요?

남: 그냥 남자들끼리 영화보고 현타와서 한번 와봤어요ㅋㅋ

여: 영화 뭐보셨는데요?

남: 이번에 셋이서 같이 파묘보고 왔어요. 혹시 보셨어요?

여: 저 무서운 영화 못봐요 ㅠㅠ

남: 그럼 어떤 장르 좋아하시는데요?

여: 저는 로맨스가 좋아요.

남: 아 진짜요? 어떤 영화가 인생 영화예요?

여: 이터널 선샤인이요.

남: 헐.. 그 영화 저도 제 인생영화인데.. 어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대화 포커스를 조각 관계에서 소모임으로 쉽게 돌릴 수 있다.)

 

#시나리오 - 취미 or 소모임에서 만난 사이2

여: 둘이 어떻게 친한 사이예요?

남: 저희 캠핑 소모임에서 만났어요ㅎㅎ

여: 아, 근데 캠핑 안가시고 여기 오셨네요ㅋㅋ

남: 네ㅋㅋ 오늘은 사람 많은데서 놀고 싶어서요~

여: 소모임에서 만난 사람끼리 이런데도 오는구나..

남: 원래 잘 안 오는데, 제가 궁금해서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ㅎㅎ

여: 와보니까 어떠세요?

남: 음.. 역시 저는 캠핑이 좋은 것 같아요ㅋㅋ 캠핑 가보신 적 있으세요?

(역시나 대화 포커스를 취미 생활로 돌릴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관계 설정입니다.

 

[3] 직장인 미팅 or 와인 파티에서 만난 사이

제 생각엔 가장 좋은 관계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관계 설정이에요ㅎㅎ

저도 언젠가 조각을 하게 되면 이렇게 얘기할 거랍니다 ~.~

 

직장인 미팅이나 와인파티에 참가했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 왔다!

그리고 우린 어차피 오늘 처음 보는 거라 어색할 수밖에 없다!

뭔가 정말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럼 대화 시나리오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시나리오 - 직장인 미팅 or 와인 파티에서 만난 사이1

남: 두 분 친구예요?

여: 음.. 서로 알아가는 사이?

남: ??

여: 저희 오늘 직장인 미팅에서 만난 사이거든요ㅋㅋ

남: 그런 것도 있어요?ㅋㅋ 근데 여기 왜 왔어요?

여: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집에 가기 아쉬워서 제가 여기 오자고 했어요

남: 그럼 두분이 거의 모르는 사이 아니에요?

여: 저희 같은 조여가지구, 그래도 게임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ㅋㅋ

 

#시나리오 - 직장인 미팅 or 와인 파티에서 만난 사이2

남: 두 분 무슨 사이에요?

여: 저희 와인파티에서 알게 된 사이요ㅋㅋ

남: 와인파티요? 그런 것도 있어요?

여: 네 저희 같은 그룹이였어서 친해졌어요ㅎㅎ남: 같은 그룹이요?여: 네네 이게 단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테이블이 여러개거든요ㅎㅎ 뒷풀이 끝나고 아쉬워서 여기로 왔어요ㅎㅎ

 

 

반응형

 

 

어떠신가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조각원이랑 진짜 친구가 되는 거예요.

조각 티가 안 나면 의심을 살 일도 없구요,

한 번 잘 맞춰놓은 조각은 앞으로 계속 같이 달리기도 편하구요ㅎ-ㅎ

 

아니면 입장 전에 간단하게 술 한잔 마시면서 서로 얘기도 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구요.

그러면서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만약에 따로 찢어지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등등

작전회의를 하는 것도 뒷탈이 안나는 즐거운 조각모임이 될 수 있겠지요?!

 

제가 나름 심사숙고(?)해서 써본 글인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제가 쓴 글이 원나이ㅅ만을 목적으로 하는,

또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이성에게 접근하는,

그런 목적 달성을 위해 악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여러분 즐달하시구,

여러분의 썸과 연애, 사랑을 응원하며 마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