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영등포 별밤에 다녀온 작가 수정입니다 :)
친한 동생과 계림원 신림점에서 1차를 기분 좋게 끝내고
오랜만에 2차로 영등포 별밤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혹시나 갈까 싶어서 민증과 현금 22,000원을 챙겼지요^-^
입장료 10,000원 * 2인
사물함 이용료 1회 1,000 * 2회
사물함은 옷 부피 때문에 두 개를 써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500원짜리 동전 4개를 챙겨갔답니다 흐흐흐흐흐
제가 이렇게나 준비성이 철저한 뇨자입니다!
그럼 오랜만에 영등포 별밤 방문한 후기 시작해볼게요!
그 전에 헌팅이나 가벼운 만남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영등포 별밤입니다.
여러 별밤들 많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곳은,
집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영등포 별밤이네요ㅎㅎ
이곳이 왜 좋은가?!
음악!
일단 음악 선정이 너무너무 좋아요-!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DJ의 선곡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클럽이나 나이트보다 별밤이나 감주가 좋은 이유는 바로,
그 시절 향수를 떠올리며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8:30 정도였어요.
무척 애매한 시간이죠^ㅠ^
입장했을 때는 1/6 정도 차 있었어요.
물론 10시가 되면 테이블 만석에 11시부터는 대기까지 걸리겠지요 ㅎ-ㅎ
오랜만에 코카밤을 마시고 싶었는데
제 사랑 코카밤이 이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ㅠ_ㅠ
어쩔 수 없이 바카디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ㅎㅎㅎ
마실만했지만 그래도 핫식스 맛이 팍팍 나는 코카밤보다는 덜했어요.
친한 동생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한잔하고
또 설렁설렁 춤추고 들썩이다보니 어느덧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슬~슬 테이블이 차기 시작했어요!
역시 별밤은 10시부터가 국롤인가봅니다 :)
저와 제 동생은 우리 옆에 테이블에 앉는 남자애들이 정말 중요하다!!!
제발 훈남 걸려라!!! 기도(?)를 하면서 춤추러 스테이지로 향했습니다ㅎㅎㅎ
역시나 다양한 사람들이 별밤에 오는 것 같아요-!
의외로 커플들끼리도 많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열심히(?) 흔들어제끼고 있는데
꼬꼬마 왕눈이 여자애가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혹시 몇살이세요"
"저요? 왜요?"
"아 너무 재밌게 잘 노시는 것 같아서요!"
"저 OO살이에요ㅎㅎ"
"우와... 언니 장나라 닮았어요"
꺅 >_<
헤헿
가끔 여자분들도 저한테 말을 이렇게 걸 때가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써봤어요 ^ㅠ^
짜증나고 재수없어도 제 블로그니까 이해해주세요^.~♥
그렇게 너무나 과한 칭찬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더 열심히 놀았답니다.
슬슬 별밤 분위기가 복작복작해지기 시작했어요!
10시 30분? 그쯤되니 테이블은 거의 다 만석이 다 되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날은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비싼 술 시키는 테이블도 꽤 있더라구요?
클럽에서 보면 폭죽같은거(?) 그런거 직원분이 서비스도 해주시고
암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들 놀고 싶었나봅니다 ㅎㅎㅎ
분위기는 아직 간만보고 합석은 안 하는 분위기!
본격적으로 남녀가 섞인 시간대는 11시 30분 이후? 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댄스 타임에는 말 거는 남자도 있긴 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시끄러운 와중에 제 친구와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괜찮으면 자기네 테이블에서 한잔 하자고.
그런데... 와꾸베리가 그냥... 그랬습니다...
딱 한잔만 마시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한잔만 마시겠다고 하고 자리로 갔는데
스테이지 바로 앞 테이블이더라구요...
후~.~ 정신없어!!!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고
별로 매너도 좋은 것 같지 않아서
정말 한잔만 마시고 다시 춤추러 스테이지로 향했습니다.
별밤에서 꿀팁(?)을 드리자면 댄스타임이 끝나가기 직전에 말을 걸어라!
댄스타임이 끝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
댄스타임 마지막 곡은 곡을 끊지 않고 풀로 다 틀어줍니다.
영등포 별밤은 그런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댄스타임이 끝나갈 때 발라드 타임에 우리 테이블에 가서 한잔할래?
라고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왜냐?
그래야 여자 테이블이 발라드 타임에 자리를 비우면 웨이터가 그 자리를 치우고
갈 곳이 없어져서 합석한 김에 계속 같이 놀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다시 돌아와서~.~
발라드 타임에 저희는 저희 테이블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옆에 테이블을 보니 남자 두 명이 앉아있더라구요.
살짝 곁눈질로 봤는데 너무 어려보이더라구요 ㅠ_ㅠ
동생한테 대학생은 좀 아니지 않냐?? 와 애들 왜케 어려 ㅠ_ㅠ??
넵.. 너무 어려보이더라구요..
아니 이젠 제가 나이가 많은 거일지도^ㅠ^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희 쪽 테이블을 지나가면서 어떤 안경 낀 남자가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잠깐 앉아서 같이 한잔 하게 옆에 앉아도 되냐구요
"죄송한데 제 옆에는 잘생긴 남자만 앉을 수 있어요."
"아.. 안 되는 건가요?"
"네.. 죄송합니다.."
이렇게 모두까기 인형(?)을 시전하고
또 다시 댄스타임에 신명나게 춤추고 놀았지요.
중간중간 영혼없이 말 거는 남자들도 있었고
왼쪽 -> 가운데 -> 오른쪽으로 이동해가며 남자들을 스캔해봤으나
음... 그냥 제 마음에 드는 남자는 없었어요ㅠ
12시가 지나면 크리스마스인데!
아무 남자랑 보낼 수 없지 +_+!!
마음에 드는 남자랑 합석할 때까지 나는야 모두까기 인형(?)!!
또 다시 발라드 타임이 돌아와 테이블에서 쉬는데
크리스마스라고 야광봉을 나눠주더라구요 ㅎㅎㅎ
분위기 제대로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세워놓은 야광봉이 쓰러졌는데
옆 테이블 남자가 그걸 제대로 세워주더라구요.
그런 김에 말 트고 같이 한잔했어요ㅎㅎ
대학생인 줄 알았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연하남이었더라구요.
제 옆에 앉은 남자는 김무열+온주완을 닮은 소년미 낭낭한 스타일이었습니다.
흐음...!
제 마음에 완전 쏙들진 않지만 그래도 매너가 없거나 양아치 같아보이진 않아서
그냥 같이 나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근처 호프집으로 향했어요!
아마 그 시각이 새벽 1시쯤? 됐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다가
3시에 가게가 마감이라 그래서 자리를 옮겨서 24시 감자탕집에 갔습니다ㅎㅎㅎ
눈이 펑펑 오더라구요 :)
뭔가 낭만있고 추억거리 하나 만든 것 같아서 설레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감자탕 집에서도 술 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아침 5:30분? 그때쯤 자리가 파했습니다
저랑 제 파트너는 어떻게 됐냐구요?!
쉬러 갈래? 말이 나와서 근처 MT를 갔지만 크리스마스에 얼마였게요?
12만 원 이더라구요^_^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습니다ㅎㅎㅎㅎ
그래서 여기서 끝?!
은 아니구요ㅎㅎㅎㅎ 그냥 뭐~.~ 흐흐흐
비하인드 스토리는 저와 완전 친한 사람들에게만 공개하는걸루♥
그럼 2023년의 마지막 영등포 별밤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분 모두 내년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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