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후기

[쓰리잡] 헬스장 알바 후기, 자주 듣는 질문, 이모저모, 쓰리잡 이어가기

팅커벨 수정 2024. 10.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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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쓰리잡을 이어가게 된 작가 수정입니다 :)

의외로 쓰리잡 관련해서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ㅋ-ㅋ

 

지난번에 기존 헬스장 알바를 그만두고, 스튜디오 알바를 일일체험 했다가

방황 후 다시 헬스장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 글은, 헬스장 알바 후기, 헬스장 알바 이모저모

그리고 지금 새로 옮긴 헬스장의 분위기, 그냥 느낀점 등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ㅎㅎ

 

그럼 저와 새로운 800평대 헬스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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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쓰리잡 관련 글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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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헬스장> 알바 한정 글입니다!

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동안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헬스장에서 근무했었는데요, 

오프더레코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_+

 

가장 많이 듣는 질문!

 

헬스장에서 일하면 번호 물어보는 사람 많지 않아요?

 

 

아뇨.. 한 명도 없는데여 ㅎ-ㅎ

넵.. 그거슨 각종 커뮤니티나 넷상에서만 일어나는 일이구용

 

뭐 물론 존예여신일 경우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그냥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의 중년 여성이므로

저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댜 ㅇㅅㅇ

 

특히나 주말 오전에 출근하는 거라 화장하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톤업선크림이나 비비크림 같은 것 + 립만 바르고 출근해서링...

머리두 안감규^ㅠ^

옷도 걍 저 운동할 때 입는 운동복 입어서용ㅋ

꾸밈 1단계로 하고 가서 ㅎ-ㅎ

 

그리고 꾸밈과 상관 없이 걍 일단 아파트 주민센터는 어르신들이 많으시고,

'아파트'이기 때문에 신혼부부도 많고, 싱글이 잘 없어요!

그리고 이런 곳은 동네 주민들끼리도 얼굴을 트고 지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괜한 소문이나 입방아에 오를 일을 만들지 않는게 가장 좋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때나 운동을 오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자신의 루틴이 있고, 정해진 시간, 선호하는 시간이 있어서

주말 오전에 오시는 분들은 항상 비슷한 시간, 늘 오는 시간에 오세요

 

그래서 당장 그만 나올 게 아니라면 꾸준히 다녀야되는 헬스장에

불편한 일을 잘 만들려고 하지 않겠죠?

 

뭐가 되었든!

헬스장 알바할 때 번호 물어보는 사람은 없었다! 

1년 동안!

 

 

 

 

두 번째 자주 듣는 질문,

 

오.. 몸 좋은 헬스트레이너들 많지 않아?
헬스트레이너랑 뭐 없어?

 

 

와 같은 헬스트레이너와 관련된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이 질문에도 답을 하자면,

헬스 트레이너가 상의탈의하고 pt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ㅋㅋㅋㅋㅋ

몸이 좋은지 안 좋은지 알 수 없습니다 ㅋㅋㅋㅋ

사진이나 바프야 좋아보이는 건 당연하죠

 

그리고 제가 있던 아파트 헬스장은 헬스트레이너가 상주해있지 않고,

대부분 위탁이나 3.3% 떼는 프리랜서가 많기 때문에

친해지거나 뭐 그럴 껀덕지도 없습니다.

 

그리고 비용상 한 두명만 두지,

아파트 헬스장은 그렇게 많은 헬스트레이너가 회원들을 pt하지 않습니다.

 

또.. 이건 저의 편견이겠지만..

전 헬스 트레이너 직종에 종사하는 남성을 그리 좋게 보지 않습니다ㅠ

40~50대에 자녀가 있고, 진짜로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고,

20대 뽀시래기 같은 허세 가오 가득찬 헬트.. 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ㅠ

 

그래서 저도 이런 것 때문에 맨 처음에 헬스장에서 알바할 때도

혼자 걱정이 많았답니다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괜히 찝쩍거리는 헬트가 있을까봐요..

여미새들은 여자 외모 상관 없이 그런 게 습관이라 ㅠ

 

하지만 아파트 헬스장은 그런 걱정도 없었고,

진짜 1년 가까이 일하면서, 썸이나 설레임 따위는 1도 없었고,

로맨틱한 헤프닝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 러. 나.

'로맨틱한' 해프닝이 없었다고 그랬지,

그냥 에효.. 쩝.. 스러운 일들도 있었지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파트 헬스장에서 1년 가까이 근무하며 짜증났던 일들, 귀찮았던 일들, 구렸던 일들

오만가지 이모저모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헬스장이 그런 것은 아니니

이 점 꼭 참고해 주시구요..!

  

 

 

 

일단 제가 근무했던 시간대에 오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나이대가 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저에게 연애상담을 요청하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ㅇ_ㅇ

골프 타석을 예약하다가 갑자기 저에게,

 

저... 대체 여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러는 거예요?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러면서 저에게 주고받았던 문자 내역(카톡 아님, 그 정도의 나이대),

그 여자의 상황, 현재 상황, 그 여자와 헤어지는 게 나은지

 

등등....

전 짧게 들어주려고 했는데, 이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을 오픈하셔서 당황쓰....

 

너무 절박해보여서...

오죽했으면 나한테, 그것도 한~~~~참 어린 여자한테 이런걸 물어볼까.. 싶어서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었죵..

 

그렇게 그분도 몇 개월 지나니 X 얘기로 저에게 더이상 상담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분이, 그분이 다니는 회사 제품을 저에게 한무더기 가져다 주셨어요.. :0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써보시라면서 ㄷㄷㄷ...

 

예를 들어, 문구류 제조 회사면 문구류, 빵 파는 회사면 빵, 생필품 회사면 생필품

이런식으로.. 좀 너무 많이 챙겨주셨더라구용....

넘 부담스러워서....

전 이런거, 댓가 없는 것은 그냥 잘 못받거든요..

그래서 스벅 3만원 상품권 사서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여자가 별로인 것 같다ㅠ

뭐 이런 얘기도 가끔 하셨고..

 

그리고 가끔 혹시 타석 비었냐고 헬스장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물어본 거?

설마 내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한 건 아니겠지ㅎ

전 김칫국 전문가니까요.

 

무튼 이분은 그게 끝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에효.. 또 다른 아저씨가 있어요.

근데 그 아저씨는 체격도 그렇고, 관상?도 그렇고

진짜 여자 좋아할 것 같고, 19금 좋아할 것 같은

약간 태양인 체질? 몸에 열이 많아보이는 체질? 상체가 발달한?

그런 스타일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저한테 은근히 접촉을 했어요..

예를 들면 팔쪽을 툭툭 치거나

머리 쓰다듬거나..

그런데 그냥 지나갈 때 갑자기 훅 들어와서

뭐지? 싶었던 적이 좀 있었습니다 :(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본인에게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면

그게 자기를 좋아해서 호감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봅니다 ㅇ_ㅇ

 

그래서 그 아저씨가 헬스장에 오는 날이면 일부러 자리를 피하거나

아니면 아예 카운터 쪽에 앉아서 접근하지 못하게 저를 보호(?)했지요.

 

카운터에 앉아 있을 때 그 아저씨는 자기 몸을 굉장히 많이 숙여서

제 쪽으로 향해서 어쩌고저쩌고 말씀하시고 먹을것도 좀 챙겨주시고 그랬는데

그냥 저는 휴먼 대 휴먼으로, 헬스장 인포로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대놓고 "저 불편해요."

이럴 순 없잖아요?

 

암튼, 그 아저씨는 휴회 신청 관련해서 제가 뭘 도와드렸는데,

고맙다며 밥사야겠는데? 라며 흘리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말하고 제 반응보기 ㅋㅋㅋㅋㅋㅋ

 

아니 제가 밖에서 왜 아파트 주민을 만납니까

그것도 6x년생 아저씨를 말이죠....

그것도 아들도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세요 아저씨...!!!

 

무튼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거길 나와서 이제서야 얘기해보네요 ㅡ_ㅡ

 

그 이외에도..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의 별로였던 점이 여러개가 있어요..

그것도 한번 써보겠습니당..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볼게요.

 

일단, 동대표가 ㅈㄹ같다....

여기는... 관리사무소가 동대표를 이기지 못하는 동네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동대표가 헬스장을 이용해보고 불편한 점들을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면

관리사무소가 헬스장 직원에게 그런 점을 전달해서 저희가 일처리를 해야했지요...

 

예를 들면, 한여름에도 에어컨 온도는 24도 밑으로 내리지 말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데크 위에 낙엽 쓸어라

왜 자리에 직원이 계속 없냐 쉬는 시간 초과해서 절대 쓰지 말아라

자리 비울 때 팻말 꼭 세우고 자기 핸드폰 번호 적어놓고 가라

퇴근할 때 수챗구멍에 머리카락 없애라 등등..

 

진짜 이런 자잘구레한 것들을 

아니 무슨 자기가 이 헬스장을 샀냐고요...

그래서 한동안 직원들이 고생 좀 했구요...

 

 

그리고 어르신들이 가끔 쿠팡에서 뭐 주문하고 싶어하시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달라고 하거나

뭐 어디 필리핀? 놀러가시는데 인터넷으로 뭐 신청해야 하는데

그거 해본적 있냐고 물어보거나

아니 자기 자식 냅두고 왜 저한테.. ㅇㅅㅇ

 

 

또.. 여기는 동네 작은 헬스장이라 인포를 혼자 두는데요

수챗구멍 비우라고 ㅈㄹㅈㄹ해서..

남자 샤워실도 청소를 하는데... 그 와중에 남자 회원분이 들어오신 점....

 

그리고 남자 탈의실 포대도 정리해야 해서

포대 비우러 들어가는데 "안에 계세요?" 하고 똑똑했는데

인기척 없어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샤워실에 계시고 문이 닫혀있어서 소리가 안 들렸던 거라

뜨헉 했던...

다행히... 샤워실 문에 수증기가 모자이크처리 되어 정말 다행이었던...

뭐 그런 일들도 있었습니다ㅠ

 

 

그리고 여기는 아무래도 관리사무소랑 연계되어 있고

관리비에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매출을 저희가 관리하고 보고해야 하거든요

근데 동호수 한번 더 맞는지 확인해라,

또 특이한 케이스는 관리사무소의 컨펌을 받아야 등록가능한 경우도 있었고..

 

관리사무소는 돈이 많이 드는 걸 잘 안 사주려하고, 잘 안바꿔주려 해서

일단 골프 타석 예약은 모두 다 수동시스템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직접 현장에 와서 적어야하는...

심지어 어디가 비었는지 언제 끝나는지도 직접 와바야 알 수 있는..ㅋㅋㅋㅋㅋ

암튼 개구렸구요..

 

 

 

 

어떤 주민이 A씨는 여기 안 살고 이사갔는데

왜 여기 계속 들어오느냐, 못 들어오게 막아라

이런 민원 넣은적도 있고..

 

아파트 단지니까 토요일에는 가끔 부동산에서도 보러 와요 ㅡ_ㅡ

안에도 굳이 보고 싶으시대요^_^

신발 갈아신고 들어가셔라부터 안내하기 차암 귀찮다!

 

아.. 신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헬스장은 외부신발 신고 들어가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외부신발 신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ㅠ

 

근데 그걸 하나하나 매번 지적하는 것도 솔직히 불편하고

주민들이랑 기싸움하기 피곤해서 어느날부터는 그냥 놓아버렸다는...

 

신발장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락커에 가서 신발을 갈아신든가

아니면 완전 밖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오거나

뭐 이런식으로 해야하는데,

신발 신고 들어온 채로 사물함까지 가서 운동화로 갈아신거나

걍 자잘하고 애매해서 하나하나 지적하기도 뭐한..

그랬습니다 ㅇ_ㅇ

 

그런데 이거가지고도, 어떤 주민이 자기는 맨날 실내화로 갈아신는데

왜 그냥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냐,

저 안경낀 회원 밖에서 신던 신발 그대로 신고 와서 운동한다고

저한테 제보(?)하기도 하고..

솔직히 너무 피곤했어요ㅠ

 

이런걸 하나하나 어떻게 컨트롤합니까..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죠ㅠ

하지 말라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번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솔직히 정말 피곤했어요ㅠ

 

 

그리고 저희는 골프 타석이 좀 노후돼서...

진짜 잔고장이 자주 났어요...

그렇게 큰 스크린골프장도 아니고 타석도 몇 개 안되는데

그마저도 고장이 나면 계~~속 밀리고...

 

심지어 주말이라 수리 센터를 부를 수도 없고...

그래서 웬만한 건 제가 고치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ㅠ

하지만 그럼에도 빔프로젝터 램프가 나가면 이건 손을 쓸 수 없어서

고칠 수도 없었고..

pc나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 또한 저도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ㅠ

 

 

 

 

생각해보면.. 저는 여기 아파트 단지 헬스장을

하루살이처럼 버티면서 회피형 식으로 다녔던 것 같아요.

내가 문제 해결하기 싫다ㅠ 빨리 퇴근하고 싶다 아몰라~

이런 식으로요 ㅋㅋㅋㅋㅋ

근데 여긴 책임자도 없고, 거의 방치형 헬스장이라...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일반 헬스장에서도 겪을 수 있는 별로였던 점입니다.

 

일단 얌체족..

수건 몰래 하나씩 쓰는 사람들

저희는 수건이 유료였거든요

 

근데 안 볼 때 한 장씩 싹- 빼감 ㅋㅋㅋㅋ

그분이 재등록하실 때, 수건 안 쓰세요? 지난번에 쓰시던데요? 그랬더니

자긴 샤워 안해서 수건 안 쓴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에혀....

 

그리고 포대 세탁물이 너무 무거워요ㅠ

이건 지금 다니는 헬스장도 마찬가지예요ㅠ

 

그리고 가끔 남자가 있어야 할 때가 있어요..

진짜 ㄱ ㅐ진상 손님들 있거든요..

이러시면 안되는데 막무가내로 배째라 하시는 분들

이 분들이 마동석같은 남자한텐 찍소리 못하거든요

근데 키 작은 여자한테는 큰소리 떵떵치는 그런 스타일이요 ㅎ

 

그냥 이것저것 계속 해달라고 무리하게 부탁하는 사람들ㅠ

왜 그러고 사니... 하...

암튼... 그랬습니다....

 

제가 여기 그만 둔다고 하니 ㅋㅋㅋ

평일 오전 인포도 그만둔다고 한 것 같군요

알바몬에 공고 뜬거 확인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인력을 못구했는지 ㅋㅋㅋㅋㅋ 공고 마감이 안된다는ㅎ

 

 

 

 

글이 참 길죠?

그래도 읽으셔야 해요

아직 더 남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이제 새로운 알바 헬스장 분위기입니다 ~.~

지난주에 한번 일했었는데요

음..... 솔직히 그냥 그래요ㅎ-ㅎ

그냥 헬스장은 헬스장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출첵 인원이 너무 많습니다ㅠ

250명? 정도 출입 찍었던 것 같아요

근데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로가 너무 다양하고

여기저기 트여있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오시는 분

뒤쪽 문으로 들어오시는 분

암튼 뭐가 크고 넓어서 정신이 없습니다ㅠ

 

그래서 솔직히 너무 산만하게 느껴지는 거예여...

그냥 뭔가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려고 해도

집중할라면 말걸고 집중할라면 띡 출입찍고

걍 정신사나워서 뭘 못하겠는?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기엔 너무 지루한?

그래서 지금 뭘 하면서 7~8시간을 거기서 보내야할지..

그게 생각지도 못한 고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 포지션도 사람이 금방금방 바뀌나봐요 :(

그날 하루 일했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자주 바뀌어?"라는 질문을

최소 세 번은 받은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리고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진상손님들...

그리고 심심해서 말동무 필요해서 쓸데없이 말 거는 할저씨.. 하...ㅠ

진짜 너무 싫어요...

진짜 그 할저씨... 이제 앞으로 저 새로와서 저한테 계속 말걸면서

농담따먹기 하려고 하고 친한척 오지랖 떨텐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이빠이 만땅입니다....

 

그냥 이쯤되서 드는 생각이

제가 고강도 서비스업 알바를 한 건 아니지만

자잘자잘한게 쌓이고 쌓여서 서비스업 번아웃이 온 게 아닐까 싶어요

 

그냥 사람이 싫고 ㅋㅋㅋㅋㅋ 

그냥 나한테 뭐 안 물어봤으면 좋겠고

쓸데없는 말 안 걸었으면 좋겠고

자꾸 편하게 일하면서 돈벌고 싶네요^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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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설이랑 규모가 삐까뻔쩍해서

맨 처음에는 풀메를 하고 근무해야 하나 싶었는데

한번 가보니까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라인 대신 섀도우로 눈꼬리 라인은 그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또 메이크업 베이스를 쿠션에 파우더까지 쓰고 싶지는 않은 거예요.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비비를 발랐더니

회색톤에 똥망 ㅋㅋㅋㅋ

그리고 파우더칠 안하고 아이섀도우 바르니까 눈이 완전 부어보이고

그냥 꾸안꾸 청순 메이크업도 못하는 똥손...

 

에혀.. 그래서 아예 안하기도 뭘 좀 바르기도

어중이 떠중이 같은 얼굴이라 매우 화가납니다..

 

무튼.. 여기는 어쨌든 규모가 큰데요.. 그래서 솔직히 조금 불편합니다ㅠ

동선이 너무 길고...

직원용 샤워실도 있어서 좋은데 거기는 직원 휴게실이랑 멀고...

ddong 싸러 가는데 넘 멀고...

다행히 미화 해주시는 분은 따로 계셔서 인포만 잘 보면 되는데

왜 이렇게 인포가 보기 싫죠....ㅋㅋㅋ

 

금액도 넘 비싸서 그런가...

이 헬스장에 그닥 정이 안 가네요ㅠ

그래도 트레이너분들이 너무 젊지 않고 다들 가정이 있으신 것 같아서

제가 걱정했던 불편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맘이 붕~ 떠있네욤...

정착 느낌이 안 들어요 ~.~

그냥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넣기 귀찮달까요...

그리고 여기는 매일 2시간씩 단톡으로 업무 보고를 해요^_^

하....

 

매일 2시간마다 업무보고 카톡 오는 거...

전 이런 사소한 것도 스트레스네요ㅠ

조용한 채팅방? 뭐 그런데로 보낸다 하더라도

저는... 카톡에 1이 사라져야 마음이 편한 스타일인데...

이런 사소한 것도 피곤하네요ㅠ

 

 

원래 여기는 토요일만 근무하고 끝나고 약속 잡을 생각이었는데

약속은 무슨...ㅋㅋㅋㅋ

집이 젤 조아

이불 밖은 위험해

걍 방전에 뻗어버렸네요...

 

과연... 여기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시작한 거... 일단 해보긴 해야겠으나...

이미 해봤던 거라 권태감이 짙고, 신선함이 없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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