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계약 X) 사진보다 훨씬 예뻤던 실물깡패 HW컨벤션 (크리스탈홀, 에메랄드홀)

 

안녕하세요, 몽골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열심히 웨딩홀 투어를 다니고 있는 작가 수정입니다 :)

이번에 소개해드릴 홀은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hw컨벤션 센터라는 곳이에요.

hw컨벤션 시식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당첨되어 상담도 받고 홀도 둘러보고 뷔페도 맛보고 왔습니다!

 

hw컨벤션센터는 후기가 별로 많지 않은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제 글을 주목해주세요ㅋ-ㅋ!

최대한 정성껏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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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컨벤션센터는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해있습니다.

하림각이라는 중식당과 함께 위치해있어요!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는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 버스인데요, 20명 정도 탑승 가능한 버스입니다.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입구에 hw컨벤션 직원분이 서 계시더라구요!

결혼식장 찾아오셨냐고 한번씩 물어보시고 무전기로 기사님과 소통하는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hw컨벤션이 자차가 없는 하객들에겐, 교통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했었는데요

입구에서 이렇게 안내를 잘 해주시고 셔틀도 수시로 운행하니 안심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내려서 본 hw컨벤션 외관은 사진에서 본 그대로였어요^-^;;

정작 저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다른 분들이 후기에서 올린 사진이랑 똑같습니당 ㅎ-ㅎ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외관이었어요.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T_T

 

하지만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니, 솔직히 외관은 생각이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헤리츠컨벤션이 20대가 격식있게 예식을 올리는 느낌이라면,hw컨벤션 센터는 30대가 귀빈들을 모시고 식을 올리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딱 예식장 다운 예식장이다.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외관에서 느껴지는 전통(?)처럼 전문적인 예식장, 예식장 다운 예식장 느낌이 들어서저희가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이라 홀 설명도 빨리 듣고 싶어졌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친절하게 저희를 맞이해주셨어요 :D

hw컨벤션센터는 다른 홀 투어랑은 다르게 모든 직원분들이 연륜과 내공이 있어보이고, 친절하셨습니다.

일부러 젊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여러 홀 투어를 다녀봤지만, hw컨벤션만큼 인사를 많이 받은 곳도 없었습니다.

모 후기에서는 hw컨벤션센터가 오래되어서 냄새가 난다? 그런 글을 본 적도 있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 그런 냄새는 솔직히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ㅇㅅㅇ

 

다시 돌아와, 가장 꼭대기 층인 주차장부터 홀투어를 시작했습니다.

hw컨벤션의 장점은 주차 걱정은 전혀 없다는 점이에요.

단독 건물이기 때문에, 건물 1층 주차장 + 4층 주차장 + 지하 1층 주차장까지 500대는 거뜬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크리스탈홀, 에메랄드홀 둘 다 예식이 있어서 분위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버스를 대절해서 하객을 모신 부부도 있었어요.

hw컨벤션센터 1층에 대절버스 3대도 문제 없었습니다.

지방 하객이 많거나, 자차로 오는 하객이 많을 경우 hw컨벤션센터의 장점이 크게 부각될 것 같습니다 :)

 

 

이야호ㅋ-ㅋ 드디어 홀투어입니다!

왼쪽이 에메랄드홀 / 오른쪽이 크리스탈홀이에요.

hw컨벤션은 예식 간격이 2시간 간격으로 매우 여유있답니다.

 

솔직히.. 홀 보러 다니면서 돗대기 시장 같이 정신없는 곳들도 꽤 있었거든요..

제가 하객으로 참석했던 결혼식도, 좁고 정신없고 어딘지 못찾겠고, 그럴 땐 솔직히 음.. 좀 그랬었는데요..

hw컨벤션은 진짜 깔끔했습니다.

로비도 넓고 다른 하객이랑 섞일 일도 없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크리스탈홀    11:00 / 13:00 / 15:00 / 17:00 / 19:00

에메랄드홀    10:00 / 12:00 / 14:00 / 16:00 / 18:00

 

크리스탈홀은 홀수 시간대 / 에메랄드홀은 짝수시간대에 예식이 진행됩니다.

점심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은 크리스탈홀 11:00 13:00 / 에메랄드홀 12:00 14:00 입니다.

 

저희는 솔직히 마지막까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_ㅠ

크리스탈홀 15:00, 에메랄드홀 14:00 이 두 선택지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답니다..

하지만 당일 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글 마지막에서..T_T

 

이제 크리스탈홀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

 

 

 

크리스탈홀의 신부대기실입니다-!

예식이 있어서 생화장식된 신부대기실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나 사진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 취향으로 에메랄드홀 신부대기실이 훨씬 맘에 들었어요-!

 

 

크리스탈홀의 포토테이블입니다 :)

포토테이블은 에메랄드홀보다 크리스탈홀이 개인적으로는 더 예뻤습니다ㅎㅎ

 

 

와......... 크리스탈홀은 진짜 솔직히 미쳤습니다T_T

미디어월이 미쳤어요...사진에 저 분위기가 담기지 않더라구요...까다로운 제 남자친구도 미디어월 간지난다고 ㅋㅋㅋㅋ

 

고급스럽고 우아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궁전 같은 분위기?알라딘에 나오는 공주 테라스?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버진로드 입구도 생화장식으로 화려하고 생기넘치게 꾸며져있었어요 :)

 

 

다음은 에메랄드홀입니다 ㅋ-ㅋ!와.. 진짜 에메랄드홀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예뻤어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진으로 봤을 때 거슬렸던 단점들이 실제로 보니까 하나도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 단점은 단상 뒤쪽 커튼 묶어놓은 모양.이 모양은 오펠리스에서도 보였던 커튼 모양인데요, 저는 이상하게 저렇게 묶어놓은 게 좀 촌스러워 보이더라구요ㅠ_ㅠ하지만 실제로 에메랄드 홀을 봤을 때는 단상 뒤에 커튼 모양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전반적인 홀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버진로드 양 옆으로 나있는 잔디(?)같은 풀이 솔직히 촌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잔디 안에 작은 꽃들이 콕콕 박혀있어서 너무 예뻤습니다ㅠ_ㅠ

진짜 숲속의 공주 요정이 된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개인적으로 에메랄드 홀에는 자수 드레스도 예쁘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스크린도 양 쪽으로 2개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어떤 웨딩홀은 가로 폭이 좁아서 한 개의 스크린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hw컨벤션은 미디어월도 그렇고, 스크린 두 개도 그렇고

넉넉한 가로 폭으로 답답하지 않은 예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hw컨벤션은 하객들도 그렇고 신랑신부도 그렇고 대우를 참 잘 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객들이 착석하면 자리에 티를 놓아주십니다 :)

어떻게 보면 작은 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작은 것에서도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만족스럽게 홀 투어를 마치고, 부장님께서 견적을 뽑아주셨어요!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누어서 맞춰주셨는데요,

견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제가 만족했던 시간대를 말씀드릴게요♥

 

11월 토요일 15:00 크리스탈홀

12월 일요일 12:00 에메랄드홀 / 13:00 크리스탈홀

 

이렇게 입니다ㅎㅎ

아, 참고로 크리스탈홀은 미디어월도 그렇고, 에메랄드 홀보다 인기가 많아서

내년에는 대관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용!

 

 

 

이제 연회장으로 넘어왔습니다 :)

연회장에 들어가는데도 모든 직원분들이 밝게 인사해주셨는데요,

귀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투어를 온 저 조차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하객 입장에선 얼마나 더 기분 좋을까요ㅎㅎ

 

 

연회장도 마찬가지로 넓고 하객들끼리 부딪힐 일도 없고 스케일이 크다고 느껴졌어요.

1층에 있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려와야 하지만,

솔직히 같은 건물 내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할 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남자친구랑 시식도 푸~짐~하게 먹고 나왔어요.

얼마나 잘 먹었냐면, 저희 오늘 저녁을 안 먹을 정도로 아직도 배가 든든하답니다.

그만큼 음식도 종류도 많고 다양해서 눈도 입도 즐거웠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탕수육과 깐풍기가 조금 덜 따뜻했다는 점?그것 외에는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일단 가짓수가 많기 때문에 네 접시까지 새로운 메뉴로 접시를 채울 수 있습니다 ㅇㅅㅇ

 

그리고 짜장면 미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JMT...그리고 짬뽕 국물 진짜 제대로입니다....솔직히 짜장면+짬뽕으로 제 위를 다 채우고 싶을 정도로...정말 맛있었네요 T_T 특히 짜장면 간이 진짜 맛있어가지고, 볶음밥이랑 비벼서 짜장볶음밥으로 먹고 왔어요..ㅋ-ㅋ

 

hw컨벤션센터 예식! 하면 짜장면 or 짬뽕이 바로 생각날 것 같아요.솔직히 하객 입장에서 기억에 남는 건 신부가 얼만큼 예쁜가? 밥은 얼마나 맛있는가?요 두 가지가 이슈일텐데요, 짜장면... 넘모 맛있었습니다...T_T

 

그리고 오늘 예식이 있어서 잠깐 본 신부님도 너무 귀염뽀짝하고 예뻤어요 T_T저도 저렇게 드레스를 입고 식을 올릴 날이 진짜로 오긴 올까요?ㅎㅎㅎ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댜 ㅎㅎㅎㅎ

 

이렇게 장점이 많은 hw컨벤션센터인데 계약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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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샵이랑 식장이랑 거리가 멀어욤..........T______T

냉정하게 따져봤을 때, 예식 당일 청담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강남권의 예식장으로 가는 게

신부인 제 입장에선 훨씬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예식이 겨울인데요,

뚜벅이로 오는 하객들을 생각하면 밖에 두는(?) 시간이 꽤 있어서

그 점이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결론적으로 거리와 예식 계절 때문에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크리스탈홀 & 에메랄드홀.. 둘 다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만약에 내가 서울 종로쪽에서 나고 자랐다!

그쪽에 연고가 있다!

그쪽에 직장이 있다!

 

등등 종로, 중구 쪽에 지인들이 많거나 하객이 많다면

저는 무조건 hw컨벤션 강추드릴게요!

진짜 위치의 특이성(?) 빼고는 거를 타선이 1도 없는 웨딩홀이었습니다.

 

부장님께서 혹시나 제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저희 밥 먹으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전화는 못 받았는데, 전화까지 하실 정도로 신경써주셨네요ㅠ_ㅠ

오늘 상담 정말 감사드리고 번창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좀 더 정성껏 써보았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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