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령] 대천해수욕장 복장, 조개구이, 바다 버스킹, 헌팅 후기^-^

팅커벨 수정 2023. 6.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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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모기에게 10방 정도 뜯기고 온 작가 수정입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일요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무려 12시간을 잤는데도 월요일 오전, 피곤이 가시질 않습니다..T_T

 

이번 글은 대천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ㅎㅎ!

젊음과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보령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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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사실 저는 바다를 가본적이 거의 없어요ㅎㅎ!

20살 때 이후로 바다 여행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장이랑 준비물을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조금 고민이 되더라구요

 

 

한번 입고 안 입을 것 같아서 래쉬가드랑 워터레깅스 같은 것들은 사기가 조금 아까웠어용

그래서 일반 스포츠 수영복+STL 운동 자켓 + STL 운동바지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입었답니다ㅎㅎ

그리고 끈이 달린 샌들도 함께 챙겼어요!

 

또, 돗자리와 다이소에서 산 간이 테이블도 챙겼는데요, 

다이소 간이 테이블 갓성비 최고입니다 :)요거요거 여행갈 때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게 잘 쓰이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썬크림도 챙겼고, 바디타월도 챙겼어요.여유가 되신다면 바디타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물에서 나오면 옷이 젖어서 추운데 바디타월로 몸을 감싸니 좀 살 것 같더라구요^-^

 

또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준비물은 모기퇴치제(모기기피제)입니다!!!!! 에프킬라 아님!특히 밤에 돗자리를 펴놓고 노실 분들은 꼭꼭!! 챙겨가세요ㅠ_ㅠ저 발가락에 모기 4방 무릎에 2방 허벅지에 3방 물렸어요....ㅠ_ㅠ...

 

그리고 저희가 갔을 때는 파라솔 대여는 아직 하지 않고 있어서,여유가 되신다면 파라솔을 챙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만약 부담스럽다면 선글라스나 캡모자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대천323콘도

충남 보령시 머드로 167

041-932-4114

온돌, 더블, 디럭스 더블, 트윈, 단체룸

https://daecheon323.modoo.at

 

 

저희는 여자 둘이서 놀러간거라 온돌방이 필요해서 대천323콘도로 예약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온돌방이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여기는 대부분 커플이나 연인, 가족들이 많이 놀러오기 때문에 투 베드가 있는 숙소는 거의 없더라구요.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100번버스 하차 정류장이랑 정말 가까웠어요!

분수광장 정류장에 내려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정말 가까웠답니다 :)

 

 

에어컨 빵빵 나오고 시설도 깔끔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1박 2일 하기에 정말 딱!인 숙소였어요 :)

 

술마신 다음날 일어날 기력 없어서 누운채로 찍은 사진1
술마신 다음날 일어날 기력 없어서 누운채로 찍은 사진2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HOT한 곳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서

걸어서 20분 정도 가야한다는 점입니다 T_T

 

 

술취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니 죽을 것 같더라구요...ㅋㅋㅋㅋㅋ

 

 

무튼, 어느정도 짐을 풀고 나서 돗자리와 준비물들을 들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_<

 

 

이야! 바다다 ㅋ-ㅋ!!!

오랜만에 오는 바다는 설렘설렘 그 자체였습니다ㅋ-ㅋ!!

 

 

 

물놀이 하고 나서 마시는 맥주는 진짜 최고였어요♥

아직 낮이라 그런지 해변가에는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남자 둘이서 놀러온 사람들 보다는 세 명에서 놀러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성분들도 웬만해서 세 분에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바나나보트? 같은 걸 타고 싶었는데 1인당 3만 원이라....

헉 소리 나는 가격에 결국 포기했숩니당ㅋ 헿ㅋ

 

원래는 튜브나 구명조끼도 대여하려 했었는데요, 아직 개시(?)를 안한 것 같아서결국 맨몸으로 바다에서 놀았습니다ㅎㅎ그래도 파도에 몸을 맡기면서 너무 즐겁게 놀았어요ㅋ-ㅋ사실 튜브 없어도 크게 지장이 없으니 참고하세용!

 

 

바다에서 이렇게 1차를 마치고, 깨끗하게 씻고, 풀메이크업을 하고

이제 2차를 즐기러 나갔습니다 :D

 

왕건조개타운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60

매일 11:00 ~ 03:00

041-934-8903

 

 

저희는 그래도 후기도 많고 별점도 준수한 왕건조개타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

 

 

무한리필이었고 1인당 3만 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리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ㅋ-ㅋ

 

왕건 조개구이집은 테라스 자리가 인기가 많았어요.

테라스에 앉고 싶었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그냥 안쪽 자리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

 

그리고 너무나 귀여운....♥

냥냥이를 만났어요...♥

 

 

냥냥이.. 궁디팡팡 해주니까 좋아서 이야아아오오오옹 하면서 꼬리를 세우고 주변을 맴돌더라구요ㅠ_ㅠ

너무 사랑스러워서 턱을 쓰담쓰담해주니 좋아서 뒹구르르 배 까고 뒹굴더라구요ㅠ_ㅠ

 

 

고영희는 사랑입니다♥

 

조개구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바다를 산책했어요.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도 돗자리를 들고 왔어야 했는데T_T

깜빡하고 숙소에 놓고 나왔지 뭡니까..

여러분은 꼭! 돗자리 들고 다니세요!!!

왜냐하면 진짜 대천 해수욕장은 늦은 저녁부터 돗자리가 시작입니다^.~

 

 

 

밤바다는 정말 낭만있고 좋았어요♥

특히 구획별로 버스킹을 하고 있어서 취향에 맞는 곳 근처에서 음악 감상하기에도 좋았답니다.

 

어찌나 다들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시던지T_T

버스킹을 BGM 삼아 뒤에 돗자리를 펴놓고 술 한잔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폭죽놀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고

젊음과 낭만...! 그 잡채였습니다♥

 

 

그런데...T_T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더니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그렇게 안으로 들어갈 곳을 찾다가빨간모자를 쓴 영업맨에게 영업당해서 원래 가려던 생활맥주가 아닌 일반 음식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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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와 쏘맥으로 적적함을 달래보았어요...

사실 돗자리팅을 기대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쉬웠어요T_T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열악한 상황에서도 인연은 만들어가는 법!

 

"OO아, 우리 11:30까지 기다려보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말 걸어볼게 ㅋㅋㅋ"

그렇게 11:30까지 기다렸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친한 동생에게 다시 물어보았어요ㅎ-ㅎ

 

"OO아, 네 기준으로 왼쪽이 나아? 오른쪽이 나아?"

"그래도 왼쪽이 나은 것 같은데"

"오케이 알았어~"

 

그렇게 글라스잔 하나 들고 테이블로 향해서 냅다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친구랑 가위바위보 져가지구 혹시 한잔 주실 수 있을까요?^-^"

 

왼쪽 테이블, 오른쪽 테이블 둘 다 세명이라 짝수가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일단 돌격했어요!

사실 타투가 있어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제가 테이블로 갔을 때 당황하면서 수줍어하는게 좀 귀여워보이더라구요ㅎㅎ

 

"아 소주만 드시는구나, 혹시 맥주로 주실 수 있을까요^-^;;??"

"사장님! 여기 맥주 한 병만 주세요!"

"고맙습니다^-^ 저, 저쪽 테이블 친구랑 같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마실래요?"

"아 당연하죠! 이쪽으로 오세요!"

"OO아!! 같이 마시쟤!"

 

이렇게 합석이 되었습니당

그렇게 재밌게 마시고 즐겁게 떠들고 놀았지용

 

그러다 나이 얘기가 나왔는데 저보다 나이가 2살 어리더라구요 :0

이제 제가 연하남을 만날 때가 되었나봅니다...

연하남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ㅋㅋ

 

제 파트너(?)는 겉모습이랑은 다르게 순둥하고 귀여운 모습이 반전매력이었습니다ㅎㅎ

타투 때문에 좀 무서웠는데, 피카츄 띠부띠부씰을 핸드폰 뒷면에 붙이고 다니는..ㅋㅋㅋㅋ 귀요미였어요

외모도 셔누를 좀 닮아서 센 인상인데 성격은 모난 데 없고 착하더라구요.

그리고 몸이 좋았... 특히 팔뚝이... ///_/// 헿..

 

 

무튼, 쏘맥으로 달리니 쪼금 취기가 올라왔습니다T_T

그리고 제 기억으론 가게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ㅎㅎ

 

제가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좋다고 했더니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천의 노래방은 문을 일찍 닫는 분위기였답니다 :0

코노는 5명이 들어갈 공간이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돗자리를 펴놓고 바다에서 음악들으면서 간단하게 마시다가

모기의 습격으로....

그리고 술도 다들 많이 취했기 때문에 파했습니다 ㅎ-ㅎ

 

 

 

다음 날 아침, 컵라면과 편의점 김밥, 이온음료로 해장을 했습니다T_T

이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너무 힘듭니다!

 

 

휴대폰을 보니 셔누를 닮은 연하남한테 연락이 와있었어요.

자기가 서울로 데려다 줄테니 오늘 같이 놀다가 가자구요.

 

하지만 거지같은 모습을 연하남에게 보여줄 순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

연락은 아직도 이어가고 있어요ㅎㅎ

 

 

체크아웃 하러 나가는 길에 발견한 고여사님♥

 

 

조심스럽게 다가가 쓰담쓰담 해주었어요.

 

 

너무 사랑스러운 고영희...♥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이렇게 대천 여행은 즐겁고 알차고 낭만과 젊음으로 꽉채워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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