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후기

[향수 시향] 톰포드, 조말론, 입생로랑, 딥티크, 프레데릭말, 불리, 바이레도 향수 간단 시향 후기!

팅커벨 수정 2024. 6.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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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 향수를 찾고 있는 작가 수정입니다 :)

이번에 포스팅할 글은 제목 그대로 <향수 간단 시향 후기> 입니다!

 

친애하는 동생을 만나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백화점에서 향수 시향을 해보기로 했어요!

 

그동안 궁금해서 메모장에 적어두었던 향수 리스트가 있었는데요,

하나씩 시향해보기로 했습니다ㅎㅎ

 

그럼 저와 함께 시향하러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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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플로럴향과 프레쉬한 느낌의 향수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

무난하게 자주 뿌리는 향수는 <지미추 - 로> 라는 향수예요!

 

 

 

 

예전에 생일 선물로 받고 우연히 알게 된 향인데요,

더위를 식혀주는 가을비 같은 그런 느낌의 향이랍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담대한 여성.
뉴욕에 사는 그녀의 아파트에서부터
햇살이 쏟아지는 거리까지,
파스텔톤의 구두를 신은
순수한 마음의 그녀를 따라가보자.

 

 

요 문구가 지미추 로 EDT에 대한 소개글인데요,

향과 찰떡인 소개글이랍니다 :)

 

첫 향에선 시원하고 개운한 향이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

그 후엔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향이 따뜻한 느낌을 연상케해요.

 

이런 향수 소개글 때문일까요?

지미추 로를 애정하며 가장 많이 뿌리고 있답니다^-^

 


그리고 <프레쉬 - 로즈 모닝 오 드 퍼퓸> 이라는 향을 좋아한답니다.

 

 

 

 

이렇게 롤러볼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소분할 필요 없이 휴대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답니다!

 

아쉬운 점은 향의 지속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덧발라도 향이 자극적이 않고 편안해서 자주 바르기에도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2020년? 그때쯤 선물받았던 상품인데,

지금은 단종되었는지 공식 홈페이지에 롤럽로 타임은 없어졌고,

미니멀 사이즈는 9ml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 딥한 향이 필요할 땐, <지미추 - 블러썸 EDP>를 뿌립니다.

 

 

 

 

전 지미추 향수를 좋아하나봐요ㅋㅋㅋ

요 향수는 지하철 옆 자리에 앉은 어떤 여성분의 향이 너무 좋아서,

혹시 향수 어떤거 뿌리셨냐고 직접 물어보고 알게 된 아이에요.

 

시원함 보다는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한 달콤한 느낌의 향입니다.

향수 이름처럼 벚꽃이 만개한 봄에 잘 어울리는 향수예요!

 

그리고 겨울이나 조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안나 수이 - 라비드 보헴>을 뿌리곤 합니다+_+!

 

 

 

 

<지미추 로>에서 좀 더 진하고 깊은 향이 난답니다?

진한 향을 뿌리더라도, 플로럴 계열이나 프루티한 진한 향을 좋아해요.

 

반면 불호인 향은 논픽션 계열입니다..ㅠ_ㅠ;

논픽션 향수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5개인가? 미니어처로 모아놓은 걸 구매해봤었는데..

전부 다 제가 좋아하는 향은 아니었어요ㅠ

 

그리고 탬버린즈 웜우드향 진짜 별로 안 좋아해요..^_ㅠ

자연의 향기 그런 향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ㅋㅋㅋ

 

 

 

 

남자 향수 중에서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향수가 딱하나 있어요.

지금은 국내에서 정품으로 구할 수 없는...ㅠ_ㅠ..

옹성우 향수라고도 하죠?

<아틀리에 코롱 - 클래망틴 캘리포니아> 입니다!

 

 

 

 

이 향수가 남자 향수 중에서는 제 최애 향수랍니다♥

아쉽게도 아뜰리에 코롱은 23년 여름, 한국에서 철수했어요ㅠ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코롱>은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과일향+상쾌한 향이에요.

상큼한 자몽향이 주를 이루는 향이고, 중성적인 향수라

여성분에게도 인기가 많은 향수입니다.

 

하지만 남성분이 뿌렸을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되는 향수랄까요?!

상코미 연하남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향이랍니다.

 

 

서론이 참 길었네요^-^;;

그만큼 시향 후기는 저의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에

재미로! 참고로!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향수 취향을 디테일하게 나열해보았습니다ㅎㅎ

 

삼성역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서 시향해보았구요,

톰포드, 조말론, 입생로랑, 크리드, 딥티크, 프레데릭 말, 불리, 바이레도

이렇게 8가지 브랜드의 향을 맡아보았습니다.

 

모든 향을 다 맡아보진 못했고, 

꽤 유명한 향 위주로 시향해보았습니다.

향을 맡자마자 느껴지는 직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바로 메모장에 옮겨본 거라..!

특정 성별이나 나이를 비하할 의도는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 톰포드

- 네롤리(남): 아저씨 냄새

 

- 패뷸러스(남): 혼자 사는 할부지 냄새 ㅠ?

 

- 화이트 스웨이드(남): 약하고 미미한 가죽냄새

 

- 자스민 루즈(남): 앞에 세 개보단 그나마 낫지만 그닥 내 스타일 아님..

 

 

그냥 톰포드가 전반적으로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ㅎㅎ

직원분이 다른 고객을 응대하고 있어서 남성 코너에선 조금 편하게 시향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향을 맡아보았는데 그닥..ㅠ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위에 쓴 향 말고도 하나씩 꺼내서 킁킁 맡아보았는데,

음... 구냥 구랬어용...ㅠ_ㅠ

 

 

2. 조말론 

- 벨벳로즈(남): 중성적인 사업가 느낌? 나이 많은데 젊어보이고 싶을 때 뿌리는 향? 약간 트렌디한 느낌

 

- 블랙베리 앤 베이(여): 달달한 향, 근데 엄청 땡기는 향은 아님

 

-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여): 해피바스 향수버전

 

- 잉글리쉬 페어 앤 스윗 피(여): 그나마 내 스타일

 

- 가드니아 앤 오드 앱솔뤼(여): 우리 엄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수, 40~50대 중년 여성을 연상케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조말론 코너는 워낙 사람이 많아서

직원분들이 오는 고객들을 한명 한명 상대하기엔 버거운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편하게 이것저것 한번씩 맡아볼 수 있었습니다 :)

 

 

 

 

3. 입생로랑

- myself(남): 솔직히 너무 흔한 향, 샤넬 향수랑 비슷한 느낌?

 

- 라니드 옴므(남): 계피향, 스파이시한 향이 강함

 

60ml 원사이즈 135,000원!

 

 

4. 딥티크

- 탐다오(남): 쾌쾌한 우드향

 

- 34번가(남): 계피향이 좀 진하게 남

 

- 롬브로단로(남): soso 함.. 딱히..

 

- 오르페옹(남): 제일 내 스타일!! 비누향이 나고 매우 상쾌한 느낌! 쟈스민 향도 나는듯?

 

75ml 279,000원!

 

 

5. 프레데릭 말

- 엉빠썽(남): 비누, 머스크, 독특한 흙냄새? 비온 다음날? 축축함이 느껴짐

 

- 로디베(남): 아기 살냄새 

 

- 제라늄(남): 민트, 페퍼민트 향, 너무 묵직하고 내 스타일 아니었음..

 

100ml 신규가입 할인 받으면 358,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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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리

- 리켄데코스(남): 우디향

 

- 베르벤느(남): 레몬

 

- 아마스크로즈(남): 중성적인 느낌, 로즈향 진저향

 

75ml 원사이즈 259,000원!

 

 

7. 바이레도

- 영로즈(남): 남자 쓰기엔 살짝 여성적인 느낌이 강함

 

- 블랑쉬(여): 딥디크 오르페옹에 이어 가장 내 스타일이었음!! 시원하고 남녀공용 가능, 머스크와 비누향이 인상적임

 

50ml 280,000원!

 

 


 

 

이상 간단한 향수 시향 후기였습니다 :)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티파니앤 코와 크리드, bdk, 베르사체 매장에서

다양하게 저의 코를 즐겁게 해보고 싶습니다^-^!!

 

시향할 때 저는 가상의 남자친구를 머릿속에 만들고,

그 남자친구에게 선물할 예정인 것처럼 매장 직원과 대화를 한답니다ㅎㅎ

 

만약 매장 직원이 말을 거는 게 부담스러우신다면

저처럼 가상의 친구나 남자친구를 만들어서 선물을 위해 고민하는 척 해보세요!

그러면 구매하지 않더라도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지도 않고 민망해지지도 않는답니다 ~.~

 

그럼, 다음 글에서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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