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무역센터컨벤션] 하객 입장에서 쓴 후기 및 주의점

팅커벨 수정 2024. 3. 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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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로그인 정지를 먹은 작가 수정입니다ㅠ_ㅠ

그래서 글을 쓰고 싶어도 일주일 동안 글을 쓸 수 없었어효,,,, 흑흑흑흑

 

가장 마지막에 쓴 30대 나이트 추천 글이 청소년 유해정보로 판단되어

블라인드처리+일주일 로그인 제한에 걸려버렸습니다,,,,,

흑흑흑흑..........

 

그럴거면 차라리 19세 이상만 열람 가능한 기능을 만들던가!!!

흥칫뿡입니다ㅡ_ㅡ...

 

다시 돌아와, 오늘은 하객으로 참석한 <광명무역센터컨벤션> 웨딩홀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광명까지....

참 멀고도 험한 여정이었는데요 ㅋㅋㅋ

하객 입장에서 팩트로 조지는(?) 후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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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명에는 큰 예식장이 두 개가 있어요.

광명역 역사 내에 있는, <광명역사컨벤션 웨딩홀>과

광명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광명무역센터컨벤션> 입니다.

 

이 두 개가 광명역에 위치한 가장 큰 컨벤션 형태의 베뉴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광명역사컨벤션은 밝은 홀이고 광명무역센터컨벤션은 어두운 홀이라

취향에 따라 갈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_+!

 

사실, '광명역'이 교통이 편해서 이쪽으로 예식장을 잡으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ktx나 기차, 자차를 이용하시는 하객에겐 교통이 좋은 것은 맞습니다!

특히 서울 웨딩홀에 비해 주차가 훨씬 잘 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but....

대중교통...특히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에겐 광명역은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ㅠ_ㅠ..조금.. 아니 사실은 많이...ㅠ_ㅠ...

 

왜냐?

우선 지하철노선도를 보면서 함께 말씀드릴게요.

 

 

 

 

1호선 노선도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동그라미친 부분이 광명역이에요.

종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광명역 종점까지 가는 1호선이 자주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0

 

아무 생각없이,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했다가,

지금 탄 지하철이 광명역까지 가지 않는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은 후!

금천구청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광명무역센터컨벤션으로 향했답니다 ㄷㄷㄷ

 

 

 

 

 

 

그렇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매번 광명역으로 가는 지하철이 서는 게 아니었어요...

시간표를 보시면 거의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정차합니다.

네모 테두리로 예식이 주로 있는 시간대의 열차시간을 강조해보았어요.

 

어차피 제가 참석한 예식은 저 시간대에 맞춰서 지하철을 타면 늦기에..

빠른 판단으로 금천구청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빠르고 현명한 판단이었죠 훗v

 

택시비는 약 9,600원 나왔구요,

금천구청역 파리바게트 앞에서 15:10에 출발했을 때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막혔는데도 넉넉히 15분 걸렸어요!

 

 

광명무역센터컨벤션은 로비가 굉장히 넓었습니다.

그에 비해 홀은 조금 작은편이었습니다.

만약 하객분들이 많을 경우에는 좁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 것 같아요.

 

인테리어나 분위기, 조명은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은은하고 고급스럽고 예뻤습니다.

촛불도 하나하나 켜서 불을 밝혀놓은 거더라구요.

 

 

 

 

 

 

 

 

 

 

그리고 피아노, 첼로, 트럼펫 3중주 연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연말 파티에 참석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식중에는 앞에 커튼이 걷히고 은하수 배경으로 바뀌는데요,

그게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ㅠ_ㅠ

역시나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뻤어요♥

 

아마 이 은하수 배경 때문에 광명무역센터컨벤션을 픽하시는 예신 예랑 님들도 많으실 것 같더라구요.

참, 버진로드는 그렇게 긴 편은 아닙니다.

보통? 그렇다고 짧지도 않고, 그렇습니다ㅎㅎ

걸음이 빠르신 분들에게는 짧게 느껴질 것 같아서,

광명무역센터컨벤션 버진로드를 걸으실 때는 천천히~

인사도 하면서 음미(?)하면서 걸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스크린은 대형스크린 하나만 중앙에 있어요.

(양쪽x)

식전영상, 식중영상에 비중을 두는 예신 예랑 님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연회장으로 넘어가봅니다!

저는 이날 사실 뷔페를 뿌시고 싶었는데 ㅠ_ㅠ

점심을 뭘 잘못먹었는지... 배탈이 나버렸어요...

그래서 맘 편하게 많이 먹지는 못했답니다 ㅠ_ㅠ

아쉬웠어요...

 

그리고 전 결혼식이 끝나고 다음 일정이 있어서,

특히 광명역에서 영등포행 2호선 지하철 시간도 체크하며 밥을 먹어야 했어요.

그래서 조금 서둘러 먹은 감이 있지만!

식사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참! 그 전에!

돌아가실 때 아래의 광명역 -> 영등포행 시간표를 꼭 참고해서 여유롭게 식사하세요!

 

 

 

광명역에 도착해서 지하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는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열차 출발 최소 15분 전에 광명무역센터컨벤션에서 빠져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돌아와, 광명무역센터컨벤션 연회장은 해산물 코너에 힘을 좀 많이 실은 것 같더라구요?

사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어서 그럴 여유까진 없었습니다 ㅠ

 

그치만, 초밥이나 롤도 한두 종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적어도 4가지 정도는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청어초밥? 이런 것도 있어서 일반 예식장에선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낙지 탕탕이도 있었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인상깊었어요.

but.. 전 해산물을 그렇게 안 좋아해서^ㅠ^ㅋ

연어초밥이랑 치즈롤 하나 접시에 올리고 끝!

 

 

 

 

 

 

그리고 스테이크는 좀 많이... 질겨서 아쉬웠어요 ㅠ_ㅠ...

왠만해선 질기다고까지 얘기를 안 할텐데,,

이빨 사이사이에 끼는 질김 정도였습니다 ㅠ_ㅠ

치실 지참 필수...!

 

저는 예식장 뷔페가면, 육회랑 잡채는 거의 접시에 반을 채울 정도로

육회+잡채 조합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육회는 조금 짰지만 신선했고,

잡채는 면도 탱글하고 야채도 푸짐했습니다!

(사실 저는 잡채 먹을 때 면만 먹는다능...ㅋ)

 

그리고 광명무역센터컨벤션 뷔페는 새우튀김이 진~~~~~~~~~짜 맛있었어요 ㄹㅇ...

저 이렇게 야들야들하고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예식장 뷔페에서 처음 먹어봅니다?!

 

의외의 힘숨찐 새우튀김....

진짜...배탈만 아니었어도 한 접시 쌓아놓고 먹었을 것 같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새우가 탱글탱글 살아있고,

일식집에서 나올법한 새우튀김 퀄리티였어요!

 

그리고 광명무역센터컨벤션 뷔페는 디저트 코너가 풍성해서 좋았습니다+_+!

빵순이인 저!

다양한 빵과 마카롱으로 입가심 때리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했습니다 ㅎㅎ

 

아늬,, 아이스크림 머선일?

녹차맛 아이스크림 진짜 파는 것보다 맛있더라구요

베스킨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배탈만 아니었어도 아이스크림도 4그릇은 뿌셨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ㅠㅠㅠ

 

 

전반적으로 예식장 퀄리티는 좋았어요.

특히 단독홀이라 하객들 섞일 일도 없었고, 로비도 넓고,

홀도 은하수 배경이 고급스럽고 우아했고,

테이블 장식, 조명 같은 디테일한 부분들도 은은하고 부드러웠습니다 :)

 

연회장은 테이블이 원형이 아니라 가로 직사각형 형태라

조금 비좁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지만,

음식 종류도 다양해서 이것저것 한입씩 맛보기도 좋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지하철로 광명역까지 가는 게 난코스...ㅠ_ㅠ

네x버 길찾기를 믿지 마세요....

 

 

 

 

이번 결혼식에서,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큰 액수의 축의금을 냈습니다 ㅎㅎ

무려 50만 원이요!

 

30할까? 50할까?

고민 정말 많이 했는데요,

30하기에는 조금 적은 것 같고

50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렇다고 40을 할 수는 없고!

진~~짜 고민 많이 했습니다 ㅎㅎㅎ

 

고민 끝에,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는,

저의 인생 모토에 따라 50만원으로 결정했지요.

 

돈이 전부는 아니고,

돈이 모든 것을 대변해줄 수는 없지만,

가끔은 '얼마'가 내가 그 사람을 얼만큼 생각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하거든요.

특히 경조사 같은 경우엔 더욱 그런 것 같더라구요.

 

 

이 결혼식 신랑은 저랑 취업스터디를 함께하며 알게 된 사이입니다.

사실, 그 오빠가 저를 한때 좋아하기도 했었어요ㅎ-ㅎ

하지만 제가 관심이 없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었지요.

 

그런 오빠가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한다니

참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이상하더라구요.

 

이 결혼식에서 그 오빠를 보내며

제 20대 청춘도 함께 보내는 기분이랄까요?

 

남사친들은 보통 결혼을 하면 연락이 끊길 수밖에 없어요.

이 오빠도 그렇게 될 거고,

이 결혼식에서 보는 게 아마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언제 또 연락을 하거나 볼 수 있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참 고마웠고, 제 20대를 함께 보내는 마음에 축의를 시원하게 50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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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할지 말지도 모르지만..

만약 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때까지 연락을 하고 있을리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낸 축의금 50만 원은 제 결혼식에서 돌아오지 못할 거나 다름 없습니다.

 

저는 항상 돌려받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축의금을 내요.

그냥 지금 제 마음이 가는대로, 후회나 미련을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합니다.

 

무튼.. 그 오빠와 이제 연락이 끊기더라도,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신랑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신부의 눈빛을 보니,

축의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ㅎㅎ

 

 

이상 광명무역센터컨벤션 하객으로 참석한 찐 리얼 후기었습니다♥

당분간 유흥 달림 후기는 자제하고, 기타 등등 다양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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