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돈 주고 연애 배우지 마세요.

팅커벨 수정 2024. 2. 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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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 수정입니다 :)

오랜만에 연애에 관한 칼럼을 들고 왔네요ㅎㅎ

 

설 연휴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연애에 관한 글감이 파팍!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돈 주고 연애 배우지 마세요.>라는 주제입니다.

뭔가 자극적이죠?!

 

지금 시점에서 저의 생각을 남겨보고자 해요.

반박 시 님 말이 다 맞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왜 돈을 주고 연애를 배우면 안 되는지에 대해-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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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선 근본적인 질문을 해봅니다.

연애를 왜 돈을 주고서까지 배우고 싶으신가요?

 

매번 차이는 게 힘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서?

떠나간 사람을 붙잡고 싶어서?

을의 연애는 이제 그만 하고 싶어서?

질리는 여자가 되기 싫어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어찌되었든, 돈을 주고서까지 연애를 배우고 싶어하는 당신은,

어쩌면 순수하고 맑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음이 여린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또, 가슴 속에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그런 순수한 목적과는 다르게

소위 연애를 알려주는 사람들은 그렇게 착하지 않습니다.

사생활이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어찌보면 사기꾸ㄴ에 가까울 수도 있어요.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해서 돈을 받고 알려주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 자체가 별로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포장을 참 잘하거든요.

 

 

 

 

수강생한테 수업을 빌미로 성적으로 접근하는 강사,

사귀면서 바람을 피워도 된다는 강사,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호bar에 가서 선수와 잠자리를 갖고 그 후에 다시 남자친구랑 재회한 강사,

30살이 넘도록 모아놓은 돈 500도 없는 강사,

재회 후기 짜집기해서 홍보하는 강사,

남자 수강생을 대상으로 원나ㅇㅣㅅ 성공법을 알려주었던, 알고보니 경찰공무원인 강사

 

어때요? 참 별로죠?

강사들끼리도 자기들 뒷통수 치고 배신하기에도 바쁩니다.

그들에게 윤리적 가치관과 도덕적 양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돈 주고 연애를 배우고 싶으신가요?

물론 모든 연애 강사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죠.

하지만 양아ㅊㅣ같은 사람들이 많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애'라는 것 자체가 눈에 보이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문장이나 단어로 규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실체가 없는 것을 돈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별로인 건 원나이ㅅ 성공 방법을 알려주는 강사들이에요.

그들은 수강생들과의 단톡방이 있어요.

잠자리로 유도하기 위해 '런 각 잡는다'라는 은어를 쓰고,

여자와 잠자리에 성공하면 '홈런'또는 '런쳤다' 등의 그들만의 용어를 씁니다.

또, 모텔 인증샷을 남기거나 함께 있는 인증샷을 남기더라구요.

그리고 소위 '먹ㅂㅓ'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잠자리 횟수로 본인들이 연애 스킬이 뛰어나다고 뿌듯해하는 부류예요.

 

 

 

 

원ㄴ잇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녀가 마음이 통하면 하룻밤 같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처음부터 잠자리만을 목적으로 여자에게 접근하고,

그것을 인증샷을 남기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몇 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는지 카운팅을 하고,

다음 날 잠수를 타는 것.

본인도 모르게 여자에게 성벼ㅇ을 옮기는 것.

 

이런 비신사적인 행동이 역겨울뿐입니다.

상대방 여자는 당신에게 진심이었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류의 남자들,

언젠가 여자 제대로 만나서 고소장 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업보, 결국 자기 자신에게 똑같이 돌아 오기를 바래요.

 

 

다시 돌아와, 돈 주고 연애를 배우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위 말하는 연애 관련 강의는 최소 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그 돈 연애 강의에 쓰지 마시고, 저는 아래의 것들에 쓰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1. 스타일링 상담 받기

저는 개인적으로 외모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슬프지만, 외면이 받쳐줘야 내면이 더욱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내면만으로 이성에게 어필하기엔 쉽지 않아요.

 

만약 내면이 중요하다면, 성실하고 능력있고 배려심 있는 못생긴 노총각은 없어야 합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도 없을 것입니다.

 

내면은 함께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느끼게 되는 편안한 매력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그 진가를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외면은 처음 그 사람에게 이성적인 설렘을 느끼게 되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엄한 곳에 돈 쓰시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스타일링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프로필 사진 찍기

평소에 사진을 잘 찍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예쁘게 스타일링하시고 프로필 사진을 돈 주고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카톡 프사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스타일리쉬한 사진 하나쯤, 인생사진 하나쯤 걸어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3. 옷 사기

평소에 옷을 잘 안 사시는 분들은 연애강의에 돈 쓰지 마시고

차라리 옷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소개팅룩, 데이트룩, 캐주얼룩, 꾸안꾸룩 등등등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착장, 다양한 TPO에 맞는 옷을 미리 구비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여기까지는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해 돈을 썼어요.

그 뒤에는 실전을 위해 돈을 쓸 차례입니다.

 

4. 직장인 미팅, 와인파티 등 소셜 모임에 참여하기

저는, 아무리 주변에서 뭐라고 한들 직접 부딪히고 경험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늘려서 직접 겪어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직장인 미팅, 이성을 만나는 루트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도 있어요.

어쩌면 연애라는 건 나 자신에 대해,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나'의 성향에 대해 잘 아는 게 아닐까요?

 

 

5. 연애를 잘 하는 친구에게 밥사기

여러분, 멀리서 연애 강사를 찾을 필요 없습니다.

돈을 주고 연애를 배우지 않더라도,연애를 잘 하는 사람들 충분히 많아요.

 

눈을 감고 주변 지인들을 떠올려 보세요.

아 이 친구는 연애를 잘 하는 것 같다!

생각되는 친구나 동생 형 누나 한 명쯤은 떠오르시죠?

 

그 사람에게 차라리 맛있는 것을 사 주면서 조언을 들으세요.

그게 연애강의에 돈을 쓰는 것보다 훨씬 가치있습니다.

 

 

 

 

6.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하기

이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요, 경험상 나를 플러스 시키는 게 나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꼭 배워보세요.

외국어 공부가 되었든, 자격증 공부가 되었든, PT를 받고 싶든, 새로운 운동을 배우든,

재테크 공부든 뭐든, 연애 이외의 파트에서 내 가치를 올릴 수 있을 만한 무언가를 배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돈 주고 연애 배우지 마세요.>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써보았는데요,

특히 재회상담을 위해 돈을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재회 강사의 말대로 해서 재회가 될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재회의 여지가 남아있는 관계였다- 라고요.

 

그 강사가 특별한 스킬을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은 언제 내가 손을 내밀어도 붙잡힐 인연이었을 거예요.

 

재회 강사들은 '~하지 마세요.', '~하면 안 됩니다.' 등등

자기만의 솔루션을 내리겠죠?

하지만 전 그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7~8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들을만한 솔루션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잘 생각해보세요,

재회 강사보다 그 사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해온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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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아요.

 

1. 사람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하는 기질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연애 강사들은 '프레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해요.

상대방의 우위에 있는 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게 주도권을 잡는 거라고 생각하죠.

 

그런걸 억지로 따라하려고 하지 마세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하는 성향은 귀한 가치입니다.

억지로 그것을 바꾸려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억지로 하려고 해도 잘 안 될 거예요.

 

그러니, 그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사람을 골라내는 안목을 기르는 게

연애를 잘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할 수 있어요.

 

 

2. 결국엔 끼리끼리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너무 애쓰고 억지로 무언가를 할 필요 없어요.

전 결국엔 끼리끼리라고 생각해요.

 

내가 이 사람이랑 연애를 하면서 힘든 이유?

불안한 이유?

 

물질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나와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나와 비슷한 사람은 같이 있을 때 편안하면서 즐겁거든요.

이건 비단 연인, 이성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관계도 마찬가지예요.

결국 내 옆에 남는 친구는 내가 아등바등 애쓰지 않더라도 곁에 남아있어주는 친구죠?

그 친구들에게 더욱 잘해주면 되듯이

나를 밀쳐내고 떠나가려하는 사람에게 정성을 쏟을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내가 갖은 노력을 해도, 그 사람에겐 나를 싫어하는 DNA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무엇이든 다 시도해보더라도,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니, 어느정도의 노력은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매달리거나 연연해하거나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하고 싶은대로 다 해봐라.

마지막으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고 싶은대로 그냥 다 해봐라 입니다.

 

아.. 지금은 연락해야 하는 타이밍 아닌데, 연락해보고 싶다.

아.. 붙잡는 거 아닌데 붙잡고 싶다.

아, 이불킥 각인데.. 질러버리고 싶다.

 

등등.. 하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냥 해보세요.

 

특히 남들이 하지 말라는 것들 하고 싶잖아요?

그냥 하세요.

아니다 싶어도 하고 싶은대로 미련없이 다 해보세요.

 

그러면 그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서,

언젠가는 실패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르게 될 겁니다.

무엇이든지, 아쉬운 마음은 남기지 마세요.

 

'될놈될, 안될안'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무모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실패의 경험들이 나중에는,

여러분이 처음에 돈을 주고 연애를 배우려고 했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줄 겁니다.

단, 과거의 실패를 통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여러분의 발전과 연애를 응원하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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